정치사회

정부 "일상 속 어디서든 코로나19 감염 발생... 위험 신호 속 확산"

감염경로 불분명 비율 지속 증가... 감염 속도가 역학조사 속도 앞질러"

조성복 기자 | 2021-04-11 17:13
center이미지 확대보기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파워=조성복 기자] 정부가 최근 코로나19가 여러 위험 신호와 함께 확산하고 있다며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11일 회의 모두발언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시작되고 있다"며 "1월 중순부터 400명 내외로 등락을 반복하던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주(4월 4~10일)에는 일평균 580여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권 1차장은 "특히 지난 수요일부터는 전국적으로 일평균 640여명, 수도권만 놓고 보면 일평균 430여명의 신규 확진자가 보고되고 비수도권에서도 거의 모든 지자체에서 환자 규모가 증가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일상 속 어디서든 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환자 비율이 계속 증가하는 것도 위기의 징후"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감염경로 불명 환자 비율은 13%였으나 최근 25%를 넘을 정도로 증가했다.

권 1차장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환자가 늘어난다는 것은 코로나19 감염 속도가 당국의 역학조사 속도를 앞지르고 있다는 위험 신호"라며 "지역사회 곳곳에서 숨은 확진자에 의한 조용한 감염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최근 4차 유행 위기를 차단하기 위해 오는 12일부터 3주간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를 유지하고 수도권과 부산 내 유흥시설에는 영업금지 조치를 내렸다.

또한 수도권 내 숨은 감염자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의심 증상이 있는 사람은 의사나 약사의 권고를 받으면 48시간 내 검사를 받을 수 있게 조치했다.

권 1차장은 "정부합동점검반을 구성해 방역의 사각지대가 없는지 세밀하게 살피고, 각 부처가 소관 시설과 업종을 책임지고 관리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주 월요일(12일)은 대통령이 관련 부처 장관들과 함께 특별방역대책 점검회의를 통해 현재 상황을 진단하고 방역 대책도 같이 점검한다"고 전했다.

권 1차장은 30세 이상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재개된 만큼 대상자는 접종을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권 1차장은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서는 지난해 12월 1400여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으나 백신 접종이 시작된 2월 26일 이후에는 40여명으로 현저하게 줄었고, 이에 따라 1월 초 350여명에 달하던 위중증한자 수도 현재 110여명 수준으로 낮아진 상태"라고 백신 접종 효과를 설명했다.

한편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는 지역별 방역 조치 상황과 콜센터 방역 대책,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접종 재개 계획 등이 논의됐다.

news@thepowernews.co.kr

저작권자 © 웹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