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 30억 달러 재원 조성 목표로 한 'Regional Flyway Initiative'
[더파워=이지숙 기자]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 사무국이 동아시아 대양주 철새이동경로의 주요 습지 보전과 복구 및 효율적인 관리를 위한 장기적인 프로그램 론칭을 위해 아시아개발은행, 버드라이프 인터내셔널과 손을 잡았다.
EAAFP는 아시아개발은행(ADB), 버드라이프 인터내셔널과 함께 동아시아-대양주의 철새서식지 보전을 위한 30억 달러 프로그램 'Regional Flyway Initiative (지역 철새이동경로 이니셔티브)'를 출범했다.
주요 사업분야는 △생물다양성 보전 △기후변화대응 △생태계서비스에서 비롯되는 사회적, 경제적 이익의 극대화 △포용적이고 회복력 있는 환경친화적 국제개발로, 동남아시아와 중국을 중심으로 9개국을 중점 대상국가로 지정하여 주요 연안습지 보전과 관리를 하게 된다. 향후 10년 이상 총 30억 달러의 재원 조성을 목표로 한다.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East Asian-Australasian Flyway)는 210여종, 5천만 개체 이상의 이동성 물새들이 찾아오는 지구상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위협을 받고 있는 철새이동경로다. 현재 대한민국을 비롯해 북한, 동남아시아, 미국 알래스카, 러시아 극동지역, 호주와 뉴질랜드를 포함한 총 22개국이 위치해 있다.
대한민국은 2009년에 EAAFP사무국을 인천 송도에 유치하여 이동성 물새의 서식지 보전을 위한 국제협력의 토대를 마련했다. 지난 7월에는 중요 서식지인 한국의 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성공적으로 등재됨으로써 우리나라의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노력이 국제사회의 큰 관심을 받게 되었다.
EAAFP 관계자는 "지난 10월 11부터 15일까지 중국 쿤밍에서 진행된 UN생물다양성 협약 15차 당사국 총회(CBD COP15)에서 동아시아 대양주 철새이동경로의 주요 습지 보전을 위한 프로그램을 공식 발표했다"라며 "이번 프로그램 론칭을 시작으로 10월 31일부터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UN기후변화협약 제26차 당사국총회(UNFCCC COP26)에 참석하여 기후변화위기 대응을 위한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서식지의 가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EAAFP는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전반의 이동성 물새와 서식지 보전을 위해 2006년에 설립된 국제기구로서 18개의 국가정부, 환경국제기구, 국제 환경NGO, 다국적기업을 포함하여 총 39개의 파트너들이 가입되어 있다.
이지숙 기자 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