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과학기술대학교 건축소방안전학과 재학생들이 지난 23일 수원시 장안구 경기도인재개발원 다산홀에서 열린 '제14회 경기도민 심폐소생술 경연대회' 대학·일반부 부문에 시흥시 및 경기과기대 대표로 참가해 장려상(경기도지사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연극 형식으로 심정지 상황을 재현하며 시민 생명을 살리기 위한 골든타임 확보 역량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건축소방안전학과 재학생 6명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하는 시나리오 구성과 숙련된 심폐소생술 수행 능력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번 수상은 단순한 기술 경연을 넘어 학생들의 안전의식 제고와 실무역량 강화를 보여주는 성과로, 학과 차원의 체계적인 실습 교육과 지도교수진의 적극적인 지원이 큰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대회에 참가한 박경민 학회장은 “단순히 수상을 위한 도전이 아니라, 배워온 심폐소생술이 실제 생명을 어떻게 구할 수 있는지를 체감할 수 있었던 값진 경험이었다”며 “팀원들과 함께 쌓아온 연습의 시간들이 하나의 연극처럼 무대 위에서 생동감 있게 펼쳐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방부형 학과장은 “이번 대회는 학생들이 이론과 실무를 결합한 융합교육의 성과를 실전에서 입증한 계기로, 학과가 지향하는 실무중심 교육의 방향성을 잘 보여준 사례”라고 평가했다.
지도교수로 현장을 함께한 김소윤 교수는 “학기 중 바쁜 일정 속에서도 자발적으로 훈련에 임한 학생들의 열정이 결실을 맺었다”며 “이번 수상을 통해 학과의 실천적 교육 철학과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 의지를 널리 알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