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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싸울 필요 없는 평화가 가장 확실한 안보”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5-06-25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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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대통령/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이재명대통령/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6·25전쟁 발발 75주년인 25일, “전쟁을 다시 겪을 일 없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 수많은 이들의 희생과 헌신에 올바로 응답하는 길”이라며, “가장 확실한 안보는 싸울 필요가 없는 상태, 즉 평화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메시지를 통해 “군사력에만 의존해 국가를 지키는 시대는 지났다”며 “싸워서 이기는 것보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평화가 곧 경제이자 국민의 생존과 직결되는 시대”라며 “경제가 안정되고 국민이 안심하며 안전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한반도 평화 체계를 굳건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전쟁의 참상을 회고하며 그는 “전쟁은 우리의 삶을 송두리째 흔들었다. 수많은 이들이 가족을 잃고 고향을 떠나야 했으며, 평온했던 일상이 무참히 파괴됐다”면서도 “그럼에도 우리는 다시 일어나 희망을 품고 상처를 딛고 더 나은 내일을 향해 나아갔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의 경제 발전도 언급했다. “전쟁 직후인 1953년 1인당 국민소득은 67달러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3만6000달러를 넘나드는 세계 10위권 경제 강국으로 성장했다”며 “OECD 출범 이후 최초로 원조 수혜국에서 원조 공여국으로 전환했고, 교육·보건·과학기술·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 성과를 이뤘다”고 평가했다. 특히 “K-컬처로 세계 문화를 선도하고 있으며, 세계 5위 수준의 군사력도 갖췄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참전용사와 유가족에 대한 보훈 정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특별한 희생을 치른 분들께 충분한 보상과 예우를 다하지 못한 점에 아쉬움을 느낀다”며 “앞으로 더 많은 지원이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오늘의 대한민국은 결코 저절로 만들어지지 않았다”며 “전장을 지킨 국군 장병과 참전용사, 유가족, 그리고 전쟁의 상처를 감내하며 살아온 국민 모두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피와 땀을 흘린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대한민국은 여러분을 영원히 잊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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