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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호텔앤드리조트 ‘티니핑룸’, 평균 투숙률 93%…가족형 테마 객실 전략 통했다

이설아 기자

기사입력 : 2025-09-17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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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호텔앤드리조트 ‘티니핑룸’, 평균 투숙률 93%…가족형 테마 객실 전략 통했다이미지 확대보기
[더파워 이설아 기자]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글로벌 IP 콘텐츠 기업 SAMG엔터테인먼트와 협업해 선보인 ‘캐치! 티니핑’ 테마 객실이 평균 투숙률 93%를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고객 취향을 반영한 테마 공간 전략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17일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올해 상반기 진행한 고객 설문에 따르면, 자녀 동반 고객은 ‘다양한 식음·테마시설’을 숙박 선택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특히 자녀 연령대가 낮을수록 테마시설의 중요도가 더 높게 나타났다. 이를 반영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2015년부터 ▲뽀로로 ▲잔망루피 ▲티니핑 등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객실을 운영해왔다.

지난 7월 문을 연 티니핑룸은 오픈 초기부터 사전 예약 열기가 이어졌으며, 주중·주말을 가리지 않고 예약이 어려울 정도로 높은 수요를 보였다. 객실은 ▲프린세스룸 ▲연구소룸 ▲슈팅스타룸 등 세 가지 콘셉트로 구성됐다. 프린세스룸은 포토존, 연구소룸은 티니핑 도감을 활용한 공간으로 꾸며졌고, 슈팅스타룸은 볼풀과 자석놀이 등 체험형 요소를 도입했다.

굿즈 판매도 흥행을 더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SAMG엔터가 공동 제작한 ‘티니핑X한화리조트 하츄핑 가방’은 투숙객 한정 제공에서 별도 판매로 확대됐다. 설악 쏘라노와 용인 베잔송 리조트 프런트에서 1만8000원에 판매 중이며, 재고 소진 시 조기 마감된다.

회사 측은 캐릭터 객실 외에도 연 2회 고객 분석을 기반으로 반려동물 동반 객실, 워케이션 공간, 뮤직룸 등 다양한 테마 공간을 기획해왔다며, 앞으로도 고객 맞춤형 공간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캐치! 티니핑’은 2020년 첫 방송된 3D 애니메이션으로, 시즌4에서는 전국 5세 여아 기준 최고 시청률 26.5%를 기록했다. 지난해 개봉한 극장판 ‘사랑의 하츄핑’은 125만 관객을 돌파하며 성인 팬층까지 확대되는 등 IP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설아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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