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이설아 기자] 호텔 업계가 연말 시즌 맞춤 공간 연출에 나선 가운데 서울신라호텔이 투숙객 체험형 콘텐츠를 확대하고 있다. 서울신라호텔은 14일 올해 연말을 맞아 19층 라운지에 ‘메리 신라 빌리지(Merry Shilla Village)’를 새롭게 설치했다고 밝혔다.
서울신라호텔은 매년 로비·아케이드·영빈관 후정 등 주요 공간에 붉은 색감과 크리스마스 장식을 더해 연말 분위기를 연출해왔다. 올해는 이에 더해 투숙객 참여형 포토 스팟을 강화하며 기존 장식의 범위를 확장했다.
19층 라운지에 마련된 ‘메리 신라 빌리지’는 ‘신라베어가 여행 중 우연히 발견한 크리스마스 마켓’을 콘셉트로 꾸며졌다. 크리스마스 오르골, 놀이공원과 스키장이 있는 산타마을 등 눈 덮인 동화 풍경을 구현해 아이들과 성인 모두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호텔은 이와 함께 로비와 레스토랑을 블랙·레드 톤의 플라워 장식으로 꾸미고, 아케이드에는 보스코 소디·김태상 작가의 레드 계열 작품을 전시한다. 로비 천장의 아트워크도 붉은색 크리스털 장식을 적용한 크리스마스 시즌 버전으로 교체했다. 박선기 작가의 ‘조합체(An Aggregation) 130121’에 블랙·레드 컬러를 더해 공간 분위기에 따뜻함을 강조했다.
또한 키즈 라운지, 더 파크뷰 내 ‘더 파크’, 영빈관 후정 등에는 붉은 열매와 솔방울을 활용한 크리스마스 트리를 설치해 호텔 전체에 일관된 연말 분위기를 연출했다.
‘메리 신라 빌리지’는 올해 말까지 운영하며, 로비와 영빈관 후정의 크리스마스 장식은 내년 2월 14일까지 이어진다.
이설아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