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스전 첫 타석 적시타로 흐름 연결…복귀 후 타격감 이어가며 중심타선 역할까지 확대
[더파워 최민영 기자] 이정후의 방망이가 다시 멈추지 않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는 8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부터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 안타로 이정후는 부상 이탈 전 경기를 포함해 1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장면은 1회부터 나왔다. 0-0으로 맞선 1회초 2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컵스 선발 제임스 타이욘을 상대로 중견수 쪽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샌프란시스코가 먼저 점수를 뽑는 장면이었고, 이정후 개인에게는 연속 안타 기록을 이어가는 한 방이었다. 그는 곧바로 시즌 2호 도루까지 성공하며 주루에서도 움직임을 보였다.
최근 흐름을 보면 단순한 반짝 상승세로 보기 어렵다. 이정후는 부상 복귀 후 콜로라도와의 3연전에서 11안타를 몰아쳤고, 밀워키와의 4연전에서도 8안타를 기록했다.
이어 컵스전에서도 안타 행진을 이어가면서 샌프란시스코 타선에서 다시 확실한 존재감을 회복했다.
지난 7일까지 시즌 타율은 0.324로 메이저리그 전체 공동 4위권까지 올라섰다.
특히 눈에 띄는 건 타순 변화 속에서도 생산성이 유지되고 있다는 점이다.
리드오프 이미지가 강했던 이정후가 5번 타순에서도 찬스 해결 능력을 보여주면서, 샌프란시스코는 공격 조합을 더 유연하게 가져갈 수 있게 됐다.
출루와 컨택뿐 아니라 득점권에서 점수를 만들어내는 역할까지 맡을 수 있다는 점은 팀 입장에서도 반가운 변화다.
최민영 더파워 기자 xxoz@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