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의 무게중심도 고가 아파트에서 중저가 아파트 쪽으로 다시 이동했다. 7월 서울 아파트 매매 가운데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81.2%로 6월 76.3%보다 4.9%포인트 상승했다.
서울시는 연초 대출규제 영향으로 15억원 이하 주택 비중이 높게 나타나다가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둔 4~5월 절세 목적의 고가주택 거래가 늘면서 비중이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이후 고가주택 거래 집중이 잦아들고 대출규제 영향으로 중저가 실수요 거래가 다시 늘면서 15억원 이하 비중이 확대됐다는 설명이다.
자치구 가운데 7월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곳은 노원구로 632건을 기록했다. 중랑구와 강서구, 구로구, 성북구, 은평구도 거래가 상대적으로 많았으며 이들 지역은 15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 비중이 모두 95%를 웃돌았다.
임대차시장에서는 6월 크게 늘었던 월세 거래가 7월 다시 줄었다. 지난 18일 기준 7월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8204건으로 6월 8224건보다 0.2% 감소했다. 월세 거래는 8082건으로 6월 1만131건에서 20.2% 줄었다.
이에 따라 전세와 월세 비중도 다시 절반 수준으로 맞춰졌다. 7월 전세 거래 비중은 50.4%로 월세보다 소폭 높았다. 6월에는 월세 거래가 1만건을 넘으면서 월세 비중이 55%대까지 확대된 바 있다.
전세 계약 가운데 갱신계약 비중은 오히려 높아졌다. 7월 갱신계약 비중은 53.8%로 6월 52.8%와 지난해 같은 달 44.8%를 모두 웃돌았다. 반면 갱신계약 가운데 계약갱신요구권을 사용한 비중은 53.5%로 6월 55.8%, 지난해 7월 60.1%보다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