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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완주군,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선정

이강율 기자

기사입력 : 2026-09-2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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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2억 원 규모 국가공모사업 확정… 반도체 공급망 핵심 거점 도약
수소·피지컬 AI 이어 첨단산업 중심지 구축… 기업 유치·청년 일자리 창출 기대

▲완주군 국가 반도체 공급망 핵심 거점 도약한다(사진=완주군)이미지 확대보기
▲완주군 국가 반도체 공급망 핵심 거점 도약한다(사진=완주군)
[더파워 이강율 기자] 완주군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제3기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화단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국가 반도체 공급망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완주군은 지난 18일 전북특별자치도청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완주·익산·군산을 잇는 전북권이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로 최종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은 전국 11개 광역 시·도에서 16개 후보지가 경쟁한 가운데 이뤄진 것으로, 전북이 반도체 핵심 소재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는 앵커기업과 협력기업, 연구기관, 지원기관이 집적된 산업 거점을 중심으로 조성된다. 지정 지역에는 산업기반시설 구축과 공동 연구개발 인프라 조성, 실증설비 구축, 전문인력 양성, 입지 지원, 규제 특례 등 다양한 국가 지원이 제공된다.

사업은 오는 2027년부터 2031년까지 5년간 추진되며 국비 450억 원을 비롯해 지방비 25억 원, 민간투자 167억 원 등 총 642억 원이 투입된다. 주요 사업은 인프라 구축과 연구개발(R&D), 기업 지원, 전문인력 양성 등 4대 분야를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화단지에는 한솔케미칼, 동우화인켐, OCI, PKC 등 세계적인 수준의 초고순도 정제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참여한다. 특히 완주군에 생산시설을 두고 있는 한솔케미칼은 반도체 제조 공정에 필수적인 초고순도 과산화수소와 프리커서(전구체)를 생산하는 핵심 소재기업으로, 전북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의 대표 앵커기업 역할을 맡게 된다.

또한 KCC와 RFsemi, 오디텍 등 관련 기업들도 함께 참여해 반도체 소재와 부품, 공정기술 분야의 산업생태계 구축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최근 인공지능(AI) 산업 성장과 첨단 반도체 수요 확대에 따라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는 초고순도 화학소재의 안정적인 공급이 국가 경쟁력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현재 국내 반도체 산업은 완제품 생산에 비해 핵심 소재의 해외 의존도가 높은 상황으로,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제기돼 왔다.

전북도와 완주군은 이번 특화단지 지정을 계기로 완주와 익산, 새만금을 연결하는 반도체 소재·케미컬 산업벨트를 구축하고 반도체 핵심 소재의 국내 자립화율을 현재 20~40% 수준에서 40~6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특히 전북 반도체 특화단지에는 약 8,300억 원 규모의 민간투자가 예정돼 있어 기업 유치 확대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상당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완주군은 앞으로 특화단지 조성을 발판으로 기업 유치와 기술 실증, 산업기반시설 구축, 전문인력 양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한 수소산업과 피지컬 AI 산업 등 기존 전략산업과 연계해 반도체 산업을 완주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완주군이 수도권과 남부권 반도체 생산거점을 연결하는 국가 공급망의 핵심 축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며 “특화단지 지정에 그치지 않고 탄탄한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기업 유치와 청년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강율 더파워 기자 adamleeky@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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