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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디벨론에 마니투 장비 더한다…HD건설기계, 컴팩 시장 공략 확대

한승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9-22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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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건설기계와 마니투 그룹이 21일(힌지시각) 프랑스 앙스니에 위치한 마니투 그룹 본사에서 '소형 건설장비 상호 판매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 오른쪽부터) HD건설기계 문재영 사장, 마니투 그룹 실뱅 블레즈 사장. 이미지 확대보기
HD건설기계와 마니투 그룹이 21일(힌지시각) 프랑스 앙스니에 위치한 마니투 그룹 본사에서 '소형 건설장비 상호 판매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 오른쪽부터) HD건설기계 문재영 사장, 마니투 그룹 실뱅 블레즈 사장.
[더파워 한승호 기자] HD건설기계가 2032년 약 77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글로벌 소형 건설장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프랑스 마니투 그룹과 서로의 소형 장비를 공급받아 각자 브랜드로 판매하는 방식으로 제품군과 생산 규모를 동시에 키운다.

HD건설기계는 지난 21일 프랑스 앙스니에 있는 마니투 그룹 본사에서 ‘소형 건설장비 상호 판매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HD건설기계는 마니투 그룹의 소형 건설장비를 공급받아 현대(HYUNDAI)와 디벨론(DEVELON) 브랜드로 글로벌 시장에 판매한다. 마니투 그룹 역시 HD건설기계의 소형 장비를 자사 포트폴리오에 추가해 마니투(Manitou)와 겔(Gehl) 브랜드 제품군을 확대한다.

마니투 그룹은 텔레핸들러와 지게차, 스키드 스티어 로더, 고소작업대 등을 전 세계 140개국에 공급하는 글로벌 종합장비 기업이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서로 부족한 제품군을 보완하면서 글로벌 딜러망에서 판매할 수 있는 장비 범위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HD건설기계는 특히 파트너십을 통한 생산 규모 확대에 주목하고 있다. 소형 장비 생산량을 늘려 제품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이를 새로운 성장 축으로 키워 2030년 관련 매출 1조3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소형 건설장비 시장은 전체 건설장비에서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영국 오프하이웨이리서치에 따르면 2025년 글로벌 건설장비 시장 약 120만대 가운데 소형 장비는 약 40만대로 전체의 3분의 1 수준이다.

시장 규모도 빠르게 커질 전망이다. 마켓츠앤드마켓츠는 글로벌 소형 건설장비 시장이 2025년 약 396억달러, 한화 약 54조원에서 연평균 5.1% 성장해 2032년 562억달러, 약 77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도시화와 각국의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는 흐름이 성장 배경으로 꼽힌다.

문재영 HD건설기계 사장은 "이번 협력은 양사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완하는 것을 넘어 시장 확대를 통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든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소형 건설장비 경쟁력을 강화하고 현대와 디벨론 브랜드의 글로벌 입지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실뱅 블레즈 마니투 그룹 사장은 "이번 협력은 소형장비 제품군의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적 로드맵의 일환"이라며 "양사의 제조 역량과 혁신성을 결합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전 세계 딜러와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한승호 더파워 기자 hansh1975@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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