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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조 소각 이어 3600억원 추가…KT&G, 자사주 207만주 매입·소각

한승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9-2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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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더파워 한승호 기자] KT&G가 지난 4월 1조8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전량 소각한 데 이어 약 3600억원 규모의 추가 매입·소각에 나선다. 이번 대상은 207만주로 발행주식총수의 약 2%에 해당한다.

KT&G는 22일 이사회를 열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약 3600억원 규모의 자사주 207만주를 매입해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장내 매입은 오는 23일부터 시작한다. 취득을 마치는 대로 전량 소각할 방침이다.

이번 조치는 지난 2월 밝힌 3000억원 이상 규모의 신규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실행하는 것이다. KT&G는 앞서 지난 4월 보유 중이던 1조8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도 전량 소각했다.

이에 따라 2024년 11월 제시한 중장기 주주환원계획의 자사주 소각 목표도 이미 초과 달성했다. 당시 회사는 2024년부터 2027년까지 2023년 말 발행주식총수의 20% 수준을 소각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실적도 개선됐다. KT&G의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은 3조405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0% 늘었고 영업이익은 7790억원으로 22.6% 증가했다.

회사는 해외궐련과 NGP(차세대 담배) 사업 성장 등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중간배당도 지난해 1400원에서 올해 2000원으로 600원 올렸다.

주주환원 기조는 4분기에도 이어질 예정이다. KT&G는 배당 강화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중장기 주주환원정책을 올 4분기에 발표할 계획이다.

글로벌 자산운용사의 지분도 늘고 있다. 미국 캐피털그룹은 KT&G 지분율을 8.22%까지 확대했고 블랙록은 6.15%를 보유하고 있다.

KT&G 관계자는 "주주환원 정책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자본시장의 신뢰와 주당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이번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실적 성장과 주주환원 확대의 선순환을 구축해 주주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승호 더파워 기자 hansh1975@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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