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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초 남기고 동점→연장 역전…송세라, AG 개인전 첫 금메달

최민영 기자

기사입력 : 2026-09-2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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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세라/연합뉴스
[더파워 최민영 기자] 7초였다. 한 점을 내주면 결승에도 갈 수 없는 상황에서 송세라가 상대 상체를 찔러 14-14를 만들었다. 연장에서는 먼저 한 점을 가져왔다. 그렇게 벼랑 끝을 넘은 송세라는 결승에서는 15-8로 압도하며 아시안게임 개인전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송세라는 22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에페 개인전 결승에서 싱가포르의 티카나 키리아를 15-8로 꺾었다. 한국 선수단의 이번 대회 6번째 금메달이다.

결승보다 더 아슬아슬했던 승부는 앞선 두 경기였다. 송세라는 8강을 15-14 한 점 차로 통과했고 준결승에서도 다시 15-14로 이겼다. 특히 준결승에서는 11-13까지 밀렸고, 13-14로 뒤진 채 종료 7초만 남겨놓은 상황까지 몰렸다.

하지만 마지막 공격이 상대 상체에 먼저 꽂혔다. 14-14 동점으로 연장에 들어간 송세라는 한 점을 먼저 따내며 결승행 티켓을 가져왔다. 두 경기 연속 한 점 차 승부를 통과한 뒤 맞은 결승에서는 오히려 7점 차 완승을 거뒀다.

송세라에게 이번 금메달이 더 특별한 이유는 이미 세계 정상에 두 번이나 올랐으면서도 국제종합대회 개인전 금메달은 없었기 때문이다. 그는 2022년과 올해 세계선수권 개인전에서 우승했지만 도쿄·파리 올림픽에서는 모두 16강에서 탈락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인전 결승에서도 대표팀 선배 최인정에게 져 은메달에 머물렀다.

이번에는 마지막 색깔이 달라졌다. 한국 여자 에페는 강영미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최인정의 항저우 대회에 이어 송세라까지 개인전 금메달을 따내며 아시안게임 3회 연속 정상을 지켰다.

송세라는 이제 25일 여자 에페 단체전에도 나선다. 항저우 대회에서 21년 만에 단체전 정상에 올랐던 한국은 이번에는 2연패를 노린다. 개인전에서 7초를 버텨 금메달을 만든 송세라에게는 2관왕 도전이 남았다.

최민영 더파워 기자 xxoz@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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