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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김제시, 공설추모공원 설계공모 당선작 선정

이강율 기자

기사입력 : 2026-09-28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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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어우러진 친환경 추모공간 청사진 마련… 2030년 준공 목표로 본격 추진

▲김제시 공설추모공원 조성사업 건축 설계공모 당선작(김제시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김제시 공설추모공원 조성사업 건축 설계공모 당선작(김제시 제공)
[더파워 이강율 기자] 김제시가 시민들의 장례 복지 수요에 대응하고 품격 있는 공공 장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 중인 공설추모공원 조성사업의 건축 설계공모 당선작을 최종 선정하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제시는 성덕면 성덕리 일원에 조성될 『김제시 공설추모공원 조성사업』 건축 설계 제안공모 심사 결과, 가림건축사사무소이엔지(유)와 ㈜길종합건축사사무소이엔지가 공동 응모한 작품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설계공모는 단순한 장사시설을 넘어 시민들에게 추모와 휴식, 자연 친화적 공간을 함께 제공할 수 있는 복합 공공시설 조성을 목표로 진행됐다. 심사는 건축계획과 설계, 토목 분야 등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맡아 작품성, 실현 가능성, 공간 활용성, 친환경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심사 결과 당선작을 비롯해 우수작과 가작 등 총 3개 작품이 입상작으로 선정됐으며, 김제시는 공모 심사 전 과정을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공개해 심사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사업 추진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하며 공개 행정 실현에도 의미를 더했다.

당선작은 기존 지형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자연의 경사를 활용한 자연장지 배치와 봉안당 설계가 주변 경관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계획됐으며, 향후 안치 공간이 포화 상태에 이를 경우를 대비한 확장 계획까지 체계적으로 반영했다.

또한 봉안당 내부 공간을 기능별로 효율적으로 배치하고, 유가족과 방문객들이 보다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추모 동선을 구성한 점 역시 우수한 평가 요소로 꼽혔다. 추모객의 이동 편의성과 공간 활용도를 높이면서도 차분하고 경건한 추모 환경을 구현한 설계라는 평가를 받았다.

『김제시 공설추모공원 조성사업』은 지역 내 공설 장사시설 부재로 인한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266억 원을 투입해 성덕면 성덕리 일원 3만6,000㎡ 부지에 약 2만기를 안치할 수 있는 봉안당과 자연장지를 조성하고, 주차장과 휴게시설 등 각종 편의시설도 함께 구축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기존의 폐쇄적이고 삭막한 장사시설 이미지를 벗어나 자연 속에서 고인을 추모하고 가족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친환경 공공 추모공간으로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에 따라 시민들이 편안하게 방문할 수 있는 열린 공간 개념을 도입해 지역사회와 공존하는 공공시설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시는 이번 당선작 선정을 계기로 오는 10월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하고, 각종 행정절차를 거쳐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이번에 선정된 작품은 공설추모공원의 정체성을 잘 담아내면서도 휴식과 경관 기능까지 갖춘 우수한 설계안”이라며 “지역사회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품격 있는 공공시설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설추모공원이 단순히 안치 중심의 시설에 머물지 않고 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고인을 추모하고 위로받을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공공복지 증진을 위한 기반시설 확충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제시는 공설추모공원 조성을 통해 장사시설 이용을 위해 타 지역을 찾아야 했던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고, 보다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장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자연친화적 설계를 바탕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공공 추모공간으로 조성해 시민 복지 향상은 물론 지역사회와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장례문화 모델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강율 더파워 기자 adamleeky@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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