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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영천한방축제 접근성 더하고 체험 넓힌다

민향심 기자

기사입력 : 2026-09-29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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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축제 경쟁력 접근성과 차별화된 콘텐츠로 날개를 달다
대구한의대 한방 웰니스 프로그램 변화 주목

[더파워 대구경북취재본부 민향심 기자] 지역축제가 방문객의 발길을 끌기 위해서는 찾아가기 쉬운 공간과 그곳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가 중요하다. 오는 10월 2일부터 4일까지 영천강변공원에서 열리는 ‘2026 영천한방축제’가 눈길을 끄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대구한의대학교 관계자들이 2026 영천한방축제를 앞두고 ‘궁중고임상과 왕가의 약선음식’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미리 시연하고 있다. /사진: 대구한의대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대구한의대학교 관계자들이 2026 영천한방축제를 앞두고 ‘궁중고임상과 왕가의 약선음식’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미리 시연하고 있다. /사진: 대구한의대 제공

올해 영천은 한방축제와 문화예술제 와인페스타 별빛한우구이축제를 한 공간에 배치했다. 축제장을 영동교 아래에서 영천문화원 인근까지 넓히면서도 각 행사를 A·B·C·D구역으로 연결해 한 번의 방문으로 네 축제를 둘러볼 수 있도록 했다. 축제 간 물리적 거리를 좁혀 관람객의 이동 부담을 덜고 체류시간을 늘릴 수 있는 구조다.

그 가운데 한방축제의 차별화는 대구한의대학교가 맡은 체험 프로그램에서 두드러진다. 올해는 △K-MEDI 건강체험존 △DHU 한방 웰니스존 △건강상담 △한방차와 약초 체험 △피부·뷰티 프로그램 △약선 먹거리 등 건강과 체험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전면에 배치했다. 단순히 한약재를 전시하고 판매하는 축제에서 직접 몸으로 경험하는 축제로 영역을 넓힌 셈이다.

대구한의대와 영천한방축제의 인연도 짧지 않다. 대학은 2017년 축제에서 무료 한방진료와 스포츠마사지 한방화장품 전시 한약재 품질검사 등을 운영했고 한방의료 체험에는 첫날에만 300여명이 찾았다. 2019년에는 메이크업과 네일케어 등 뷰티체험으로 참여 분야를 넓혔다.

올해 대구한의대는 축제 주최·주관을 맡는다. 대학이 가진 한의학·뷰티·건강 분야의 전문성을 지역의 한방 자원과 어떻게 연결하느냐가 영천한방축제의 색깔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축제가 ‘무엇을 보여주느냐’에서 ‘무엇을 직접 경험하게 하느냐’로 옮겨가는 흐름을 확인할 대목이다. 가을의 길목에서 가족과 친지들이 함께 나들이 삼아 찾을 축제로도 주목된다.

민향심 더파워 기자 grassmh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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