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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수청, 중마도 앞 암초에 등표 설치…선박 안전항로 확보

손영욱 기자

기사입력 : 2026-10-02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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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13m·직경 7m 철근콘크리트 등표 설치…해양사고 예방 기대
간조 때만 드러나던 암초 위험 해소…약 12㎞ 밖에서도 식별 가능
해남군·중마어촌계 의견 반영…주·야간 안전한 선박 운항 지원

▲중마도항로표지 (사진=목포해양수산청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중마도항로표지 (사진=목포해양수산청 제공)
[더파워 호남취재본부 손영욱 기자] 목포지방해양수산청(청장 윤영자)은 전남 해남군 화산면 삼마군도 인근 해역을 통항하는 선박의 안전한 항해 여건을 확보하기 위해 중마도 앞 해상 암초에 항로표지시설물인 ‘등표’ 설치를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간조 때만 수면 위로 드러나 육안 식별이 어려웠던 암초에 등표가 설치되면서 선박 충돌 등 해양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등표는 암초나 수심이 얕은 곳 등에 설치하는 등화를 갖춘 탑 모양의 구조물로, 선박에 항로와 위험 지점을 알려주는 항로표지(航路標識)의 일종이다.

중마도는 삼마군도 가운데 위치한 섬으로, 주변 해역은 다도해 특유의 복잡한 해저지형으로 인해 수중 암초가 산재해 있어 선박 항해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해역이다.

특히 이번 등표가 설치된 암초는 중마도 서측 중앙부 끝단에서 서쪽으로 약 200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그동안 간조 때만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내고 육안으로 식별하기 어려워 선박 항해의 위험요소로 지적돼 왔다.

이에 목포해수청은 해남군과 중마어촌계 등 지역 관계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해당 암초에 높이 13m, 직경 7m 규모의 철근콘크리트 구조물로 된 등표를 설치했다.

이번에 설치된 중마도등표는 상단 불빛을 약 12㎞ 거리에서도 식별할 수 있어 주·야간 해당 해역을 운항하는 선박의 안전 운항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목포해수청은 이번 등표 설치로 암초 위치를 선박이 보다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되면서 충돌·좌초 등 해양사고 위험을 줄이고, 삼마군도 인근을 오가는 어선과 각종 선박의 항행 안전성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목포해수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항행 위험 요소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항로표지시설을 확충해 선박이 보다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는 해상교통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손영욱 더파워 기자 son4909@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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