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충북도 명예도지사로 위촉돼 2일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신용한 충북도지사로부터 위촉패를 받았다. [더파워 한승호 기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충청북도 명예도지사로 다시 위촉됐다. 2019년 현대엘리베이터의 충주 이전 결정을 계기로 시작된 충북과의 인연을 이어가며 지역 발전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
현대그룹은 현 회장이 2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열린 위촉식에서 신용한 충북도지사로부터 명예도지사 위촉패를 받았다고 밝혔다. 신 지사는 2026년 민선 9기 충북도지사로 취임했다.
충북도 명예도지사는 지역 발전에 기여한 인사를 위촉해 정책 제언과 자문 등 도정 지원 활동에 참여하도록 하는 제도다. 현 회장은 2020년 처음 명예도지사로 위촉된 뒤 연임과 재위촉을 이어왔다.
현대그룹과 충북의 연결고리는 주력 계열사인 현대엘리베이터다. 현대엘리베이터는 2019년 본사와 생산공장의 충주 이전을 결정했고 2022년 17만2759㎡ 규모의 충주 스마트캠퍼스를 열었다.
스마트캠퍼스에는 본사와 연구개발(R&D)센터, 스마트팩토리 등이 자리 잡고 있다. 지난해에는 캠퍼스 안에 250m 높이의 초고층 승강기 테스트타워 '현대 아산타워'를 준공하면서 생산부터 연구개발까지 충주를 중심으로 한 사업 기반을 확대했다.
지역과의 협력 범위도 고용과 인재 육성, 사회공헌으로 넓히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장애인합창단 '오르락(樂)'을 창단하고 장학·취약계층 지원을 이어가는 한편 충주공고와 산학연계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사내 장애인 카페 '엘리스'의 운영 수익금을 충청북도장애인종합복지관에 후원했다. 장애인 고용과 자립 지원을 지역사회와 연계하는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현 회장은 "충북과 현대그룹의 인연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동행으로 이어져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상생을 위한 협력을 바탕으로 충북이 미래를 향해 새롭게 도약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신용한 충북도지사는 "현정은 회장이 강조한 '선제적으로 행동하고 담대하게 도전하라'는 철학은 충북이 지향하는 도정 방향과 맞닿아 있다"며 "반도체·이차전지·바이오 등 미래 첨단산업을 개척하는 충북에 경험과 지혜를 보태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승호 더파워 기자 hansh1975@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