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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700억원 투입해 R&D 부산 집결…르노코리아, '뉴 테크 센터' 구축

김지윤 기자

기사입력 : 2026-10-05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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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공장에 충돌시험장·SLED·환경시험장 등 17개 핵심 설비 구축
2027년 상반기까지 통합…연구개발부터 부품 수급·생산까지 일원화
부산을 르노그룹 글로벌 중대형 승용차 전략 허브로 육성
BNK금융그룹과 협약…신차 대리점·협력사 금융 지원 확대

니콜라 파리 르노코리아 사장이 부산 동래구에서 열린 '르노 동래' 개소식에서 뉴 테크 센터 출범 비전을 발표하고 있는 모습. (사진=김지윤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니콜라 파리 르노코리아 사장이 부산 동래구에서 열린 '르노 동래' 개소식에서 뉴 테크 센터 출범 비전을 발표하고 있는 모습. (사진=김지윤 기자)
[더파워 부·울·경 취재본부 김지윤 기자] 르노코리아가 약 700억원을 투입해 경기도 용인에 집중됐던 핵심 연구개발(R&D) 역량을 부산으로 옮긴다. 생산 거점인 부산공장에 시험·개발 기능까지 집결시켜 연구개발부터 부품 수급, 완제품 생산까지 하나의 지역에서 연결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르노코리아는 지난 1일 부산 동래구에서 두 번째 플래그십 전시장 '르노 동래' 개소식을 열고 '부산 뉴 테크 센터' 출범 계획을 공개했다.

회사는 부산 강서구 공장 안에 충돌시험장과 모의 충돌장비(SLED), 다목적 환경시험장 등 17개 핵심 연구개발 설비를 2027년 상반기까지 통합 구축할 예정이다. 우선 투자 규모는 약 700억원이다.

이번 투자의 핵심은 생산과 연구개발 기능의 물리적 거리를 줄이는 데 있다. 부산공장에서 차량 생산뿐 아니라 신차 시험과 검증까지 수행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 개발 과정의 연계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르노코리아는 이를 통해 부산을 르노그룹의 글로벌 중대형 승용차 핵심 전략 허브로 육성할 계획이다. 연구개발과 시험, 부품 수급, 최종 생산까지 이어지는 '엔드투엔드 자동차 생산 생태계'를 부산에 구축한다는 목표다.

니콜라 파리 르노코리아 사장은 "부산에 신차 테스트부터 최종 생산 단계에 이르는 전 과정을 아우르는 엔드투엔드 자동차 생산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개발·시험 역량과 부산 공장의 생산 경쟁력을 결합해 부산을 미래 자동차 개발의 중심지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지역 자동차산업과의 연계도 강화한다. 르노코리아는 이날 BNK금융그룹과 '지역 자동차산업 육성을 위한 산업금융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신차 대리점과 협력사를 대상으로 금융 지원을 확대하는 등 지역 자동차산업 생태계의 자금 접근성을 높이는 협력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로 부산공장은 단순한 완성차 생산기지를 넘어 연구와 시험 기능까지 갖춘 복합 거점으로 역할이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기존 수도권 중심의 연구인력을 부산으로 어떻게 이전·정착시키느냐는 향후 뉴 테크 센터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과제로 남는다.

(왼쪽부터)양재생 부산상의 회장, 니콜라 파리 르노코리아 CEO, 전재수 부산시장, 김호덕 부산개인택시운송조합 이사장이 르노 동래 플래그십 전시장 개소식에서 김우성 르노코리아 상무로 부터 전세계에 6대 있는 '르노 부아트레 1898' 차량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해당 차량은 한달간 전시 된다.(사진=김지윤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왼쪽부터)양재생 부산상의 회장, 니콜라 파리 르노코리아 CEO, 전재수 부산시장, 김호덕 부산개인택시운송조합 이사장이 르노 동래 플래그십 전시장 개소식에서 김우성 르노코리아 상무로 부터 전세계에 6대 있는 '르노 부아트레 1898' 차량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해당 차량은 한달간 전시 된다.(사진=김지윤 기자)


김지윤 더파워 기자 press.gijun@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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