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전주시가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해 조성한 탄소복합체 가상공학센터 전경(사진=전주시)[더파워 이강율 기자] 전주시가 총 497억원 규모의 탄소·인공지능(AI) 관련 산학연 인프라를 잇따라 구축한다. 탄소복합소재 개발을 지원하는 가상공학센터는 오는 8일 문을 열고, 피지컬 AI 테스트베드를 갖춘 전북대 산학융합플라자도 준공을 앞두고 있다.
전주시는 지역기업의 기술개발과 실증, 사업화를 지원할 '탄소복합체 가상공학센터'와 '전북대 산학융합플라자'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먼저 전주대학교 공학실습동 부지에 들어선 탄소복합체 가상공학센터는 연면적 1521㎡, 지상 3층 규모다. 탄소·복합소재와 안전보호 제품 등에 활용할 시뮬레이션 데이터베이스 구축부터 시험인증, 실증평가, 제품개발 지원 기능을 갖춘다.
센터 조성에는 총사업비 221억원이 투입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가상공학플랫폼 구축사업을 기반으로 추진됐으며 다이텍연구원 전북분원이 운영을 맡는다. 전주시와 전북특별자치도는 건축비로 각각 30억원을 지원했다.
기업들은 실제 제품을 반복 제작하기 전에 가상공학 시뮬레이션을 활용해 설계와 성능을 검증할 수 있다. 전주시는 이를 통해 개발 과정의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제품 완성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센터는 오는 8일 개소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전북대학교 공과대학 부지에서는 이보다 큰 규모의 산학연 거점이 구축되고 있다. 산학융합플라자는 연면적 1만1170㎡, 지하 1층~지상 9층 규모로 총사업비 276억원이 투입됐다.
시설에는 특화산업 연구공간과 기업 입주공간, 기술 사업화 지원시설 등이 들어선다. 대학과 기업, 연구기관이 한 공간에서 연구개발과 실증, 사업화를 연계할 수 있도록 구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전주시가 미래산업으로 육성 중인 피지컬 AI 분야의 테스트베드와 기업 활용 공간도 마련된다. 지역기업이 전북대의 연구 역량과 인프라를 활용해 신기술을 시험하고 실제 사업으로 연결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전주시는 두 시설을 개별 연구공간에 그치지 않고 기술개발부터 시험·실증, 사업화, 인재양성까지 이어지는 산학연 협력 거점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권기준 전주시 신성장산업과장은 "탄소복합체 가상공학센터와 전북대 산학융합플라자는 지역기업과 대학, 연구기관을 연결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산학연 협력을 강화해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신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강율 더파워 기자 adamleeky@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