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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초점]전남광주시 통합 첫 시정질문…조직개편·의대 선정 ‘최대 쟁점’ 전망

손영욱 기자

기사입력 : 2026-10-12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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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시의회, 15일까지 시정·교육현안 질의…3개 청사 운영·교육격차·20조 지원 검증

▲전남광주시의회 본회의 장면.(사진=전남광주시의회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전남광주시의회 본회의 장면.(사진=전남광주시의회 제공)
[더파워 호남취재본부 손영욱 기자] 광주·전남 통합 이후 처음 열리는 전남광주시의회 시정질의에서 국립의대 선정 과정과 20조원 규모 재정 배분, 통합시 조직·인사가 한꺼번에 검증대에 오른다. 여기에 광주 도시철도 2호선 지연과 군공항 이전, 교육격차까지 겹치면서 통합 이후 쌓인 핵심 현안이 나흘간 집중적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12일 전남광주시의회에 따르면 이날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제4회 임시회 2~5차 본회의에서 의원 38명이 ‘2026년 하반기 시정·교육행정 질의’에 나선다.

통합시 조직 운영에서는 청사별 기능과 권한 배분이 우선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분산 청사 체제로 인한 의사결정 지연 가능성과 정무직 인사의 특정 지역 편중 우려 등도 주요 질문 대상으로 거론된다.

재정 배분 문제도 핵심 쟁점이다. 통합에 따른 대규모 지원 재원을 어떤 기준으로 배분할지, 지역 간 재정 격차를 어떻게 조정할지가 시정질의 과정에서 집중적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가장 첨예한 사안으로는 국립의대 문제가 꼽힌다. 동·서부권 지역 갈등으로 번진 의대 유치 방식 변경 경위와 후보대학 선정 심사의 공정성, 평가자료 공개 여부 등이 쟁점이다.

박문옥 의원은 심사의 공정성과 평가자료 공개 문제를, 모정환 의원은 의대 유치 방식이 바뀐 과정과 평가의 객관성을 질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오숙 의원은 추천 과정의 정합성을, 문애준 의원은 선정 이후 지역 여론 수습과 서남권 의료대책을 점검할 예정이다.

논의는 의대 선정 절차에만 머물지 않는다. 선정 이후 지역 간 갈등을 어떻게 조정할지, 서남권 의료 공백을 어떤 방식으로 보완할지도 함께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개통 지연에 따른 행정 신뢰 문제와 광주 군공항 이전에 따른 무안군 지원 대책도 질문 대상에 포함됐다. 재정 격차가 커지고 있는 광주권 5개 자치구의 시 전환 여부 역시 시정질의 과정에서 거론될 전망이다.

교육행정 분야에서는 지역 간 교육격차와 교육재정 구조조정, 인공지능(AI) 인재양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통합 이후 교육자원과 재정을 지역별로 어떻게 배분할 것인지가 핵심 점검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임시회는 오는 23일까지 이어진다. 시정·교육행정 질의는 시의회 누리집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공개되며 일부 일정은 MBC와 KBC에서도 생중계된다.

송형곤 전남광주시의회 의장은 "통합에 대한 시민의 기대가 큰 만큼 이제는 일자리와 교육, 의료, 교통 등 일상에서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성과를 보여줘야 할 때"라며 "어느 지역도 소외되지 않는 균형발전을 통해 통합의 성과를 증명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손영욱 더파워 기자 son4909@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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