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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씨씨이엔티 웹툰 ‘우리는 가을에 끝난다’, 부천서 뮤지컬 초연 진행

최성민 기자

기사입력 : 2026-10-1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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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0~11일 부천 공연 마무리...10대부터 70대까지 폭넓은 관객층의 긍정적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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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우리는 가을에 끝난다’ 공식 포스터(사진=버뮤다컴퍼니 제공)
[더파워 최성민 기자] 웹툰·웹소설 IP 전문기업 디씨씨이엔티(DCC ENT)의 웹툰 ‘우리는 가을에 끝난다’를 무대화한 뮤지컬이 지난 10월 10일부터 11일까지 부천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 진행됐다.

이번 공연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2026 만화원작 콘텐츠 제작지원사업’ 선정작으로, 공연 제작사 버뮤다컴퍼니가 제작을 맡았다. 원작 웹툰의 인물 관계와 서사를 음악과 연기, 무대 연출로 재구성해 원천 IP의 공연 콘텐츠 확장성을 검증했다.

현장에는 10대 청소년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이 참석했으며 가족 단위 방문객도 확인됐다. 오후 2시와 6시 회차 모두 객석 절반 이상을 채웠고, 특히 오후 2시 회차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객석 점유율을 기록했다. 관람객들은 극 전개에 집중하며 반응을 보였고, 종연 후에도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남겼다.

이번 뮤지컬은 원작의 핵심 서사를 유지하면서도 무대 공연 형식과 관람 연령에 맞춰 내용을 재구성했다. 12세 이상 관람가로 기획된 이번 작품은 청소년부터 중장년층까지 수용 가능한 콘텐츠로 재구성되며 원작 웹툰의 잠재 관객 범위를 넓히는 계기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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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우리는 가을에 끝난다’ 공식 포스터(사진=버뮤다컴퍼니 제공)

‘우리는 가을에 끝난다’는 박약초 작가의 동명 웹소설을 바탕으로 멍개 작가가 각색과 글을, 라소 작가가 작화를 맡아 디씨씨이엔티가 웹툰으로 제작한 작품이다. 2025년 4월 리디에 공개된 직후 실시간 웹툰 랭킹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작품은 29세에 시한부 판정을 받은 인물 ‘은성’이 우연히 만난 ‘승진’과 남은 계절을 함께하며 겪는 감정 변화와 삶의 의미를 다룬다. 뮤지컬에서는 배우 김유나와 신승수가 각각 은성과 승진 역을 맡아 무대를 꾸몄다. 현장에는 원작 소설을 집필한 박약초 작가와 웹툰 작화를 담당한 라소 작가도 참석해 무대화를 직접 참관했다.

제작사 측은 이번 부천 공연 결과를 바탕으로 대학로를 비롯한 타 권역 공연 및 장기 공연 전환을 목표로 후속 사업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단기 시연을 넘어 정기 공연 콘텐츠로 이어질 경우 IP 인지도 제고와 신규 관객 유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사례는 웹툰의 서사와 캐릭터가 영상 매체 외에 공연예술 분야에서도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공공 지원사업을 매개로 성사된 공연화가 관객 유입과 후속 공연 논의로 이어졌다는 점에서도 원작 라이선싱의 사업화 사례로 기록됐다.

디씨씨이엔티는 이번 무대를 시작으로 IP별 특성과 서사적 강점을 반영한 2차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웹툰·웹소설 IP 경쟁력을 토대로 공연, 애니메이션, 영상, MD 상품화, 팝업스토어 등 온·오프라인 영역 전반에서 원작의 활용 범위를 넓히고 소비자 접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디씨씨이엔티는 2009년부터 축적한 콘텐츠 기획,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웹툰·웹소설 IP 제작과 유통, 라이선싱 등 다각적인 원천 콘텐츠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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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민 더파워 기자 Sungmin@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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