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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달 손실·목동빙상장 열악한 대기공간…서울시의회 문체위, 7개 문화·체육시설 점검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6-10-13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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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틀간 서울 대표 ‘문화·체육·관광’시설 현장방문이미지 확대보기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틀간 서울 대표 ‘문화·체육·관광’시설 현장방문
[더파워 이경호 기자]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서울달의 지속적인 운영 손실과 목동빙상장 선수 대기공간, 서울어울림체육센터의 장애인 접근성 등 서울시 문화·체육·관광시설의 운영 문제를 현장에서 점검했다. 세종문화회관 노후 피아노와 서울시립사진미술관 하자 관리 등 시설별 개선 과제도 잇따라 제기됐다.

13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황철규 위원장(국민의힘, 성동4)을 비롯한 위원들은 지난 7일과 8일 제339회 임시회 폐회 중 현장방문을 진행했다.

첫날에는 세종문화회관을 찾아 서울시발레단 연습실과 대극장 시설 등을 살폈다. 세종문화회관은 노들섬 예술섬 공사에 따라 예술동 4층 종합연습실을 서울시발레단 연습공간으로 개편해 사용하고 있다.

김광철 위원(국민의힘, 송파2)은 연습실 개편에 따른 이용 불편과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발레단 연습이 없는 저녁 시간에는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것을 주문했다.

윤선희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종로1)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의 노후 피아노 문제를 지적했다. 윤 부위원장은 "조율을 진행해도 울림에 한계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노후 피아노에 대해 적극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같은 건물에 연습실을 두고 있는 서울시립교향악단에서는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박유진 위원(더불어민주당, 은평3)은 경찰·소방관 순직 유족과 미성년자 가장 등 서울시가 지원할 필요가 있는 계층을 정기공연에 특별석으로 초청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관광시설인 ‘서울달’에서는 수익성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김광철 위원은 "운영 3년 차에 접어든 상황에서도 지속적인 손실이 이어지고 있다"며 홍보·마케팅 강화와 함께 기상 변화에 민감한 운영 특성을 고려한 시민 불편 최소화 대책을 주문했다.

서울달은 한강과 여의도 일대를 조망할 수 있도록 운영되는 계류식 가스기구 형태의 관광시설이다.

목동운동장에서는 선수들의 훈련환경 문제가 제기됐다. 황철규 위원장은 목동빙상장을 주 훈련장으로 사용하는 서울시 쇼트트랙팀의 대기 및 준비 공간이 열악하다고 지적하며 조속한 환경 개선을 요구했다.

둘째 날에는 2025년 3월 개관한 서울연극창작센터를 방문했다. 최원선 부위원장(국민의힘, 비례)은 창작 연극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신진 예술가뿐 아니라 아마추어 예술가에 대한 지원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금란 위원(더불어민주당, 노원2)은 기업 중심 후원에서 벗어나 시민의 자발적인 문화예술 기부를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며 서울문화재단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2025년 5월 문을 연 서울시립사진미술관에서는 시설 하자 관리와 해외 관람객 유치 문제가 다뤄졌다. 민경희 위원(국민의힘, 강남1)은 하자 발생 여부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유형별 보수기간을 지켜 적기에 보수가 이뤄지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홍은정 위원(더불어민주당, 도봉4)은 지역 주민 중심의 미술관을 넘어 해외 관람객에게도 알려질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마지막 방문지인 서울어울림체육센터에서는 장애인 접근성과 운영위원회 구성 문제가 집중적으로 제기됐다.

이상훈 위원(더불어민주당, 강북2)은 개소 전 10개월의 위탁기간 동안 시각장애인을 위한 온·오프라인 점자 안내가 마련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조속한 보완을 요구했다. 운영위원회의 성비 불균형 문제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오금란 위원은 운영위원회에 장애인 당사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민경희 위원은 비장애인 이용객을 대상으로 장애인 인식개선 활동과 교육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황철규 위원장은 "이번 현장방문에서 나온 위원들의 지적사항과 제언이 향후 시설 운영과 관련 정책에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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