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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1884억원 팔린 옴리클로…셀트리온, 日 출시 앞두고 학회 공략

이설아 기자

기사입력 : 2026-10-13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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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파워 이설아 기자] 올해 상반기 글로벌 매출 1884억원을 기록한 셀트리온의 오말리주맙 바이오시밀러 ‘옴리클로’가 미국에 이어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미 일본에서 허가와 약가 등재 절차를 마친 가운데 현지 의료진과의 접점을 넓혀 출시 초기 시장 안착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셀트리온은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일본 교토 국제 콘퍼런스센터에서 열리는 ‘세계알레르기학회 2026(WAC 2026)’에 참가해 옴리클로의 임상 데이터와 제품 경쟁력을 소개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WAC는 일본알레르기학회와 세계알레르기기구, 아시아태평양 소아알레르기·호흡기·면역학회가 함께하는 ‘JSA/WAO/APAPARI Joint Congress 2026’으로 열린다. 전 세계 알레르기·호흡기·면역학 분야 의료 전문가 약 7000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셀트리온은 이번 학회에서 일본 출시를 앞둔 옴리클로를 전면에 내세운다. 옴리클로는 지난 3월 일본에서 기관지 천식과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 적응증으로 품목허가를 받았으며 약가 기준에도 등재됐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옴리클로는 오말리주맙 바이오시밀러 가운데 퍼스트무버로 일본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회사는 학회 부스를 통해 임상 자료와 함께 글로벌 생산 및 공급 역량을 소개할 계획이다.

별도 학술 세미나도 마련한다. 오는 16일 ‘바이오시밀러를 통한 치료 선택지 확대: 천식·알레르기 비염 치료의 미래’를 주제로 의료진 약 400명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열고 일본 현장에서의 오말리주맙 활용 경험과 바이오시밀러의 임상적 가치를 공유한다.

종합 토론에서는 오쿠보 기미히로 일본의과대학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아 바이오시밀러 관련 임상적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셀트리온이 일본 시장에 공을 들이는 배경에는 기존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이 확보한 현지 판매 기반이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IQVIA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일본에서 램시마의 시장 점유율은 48%, 유플라이마는 21%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허쥬마와 베그젤마의 점유율은 각각 78%, 64%로 집계됐다.

셀트리온은 이 같은 기존 제품의 판매·마케팅 인프라를 옴리클로에도 활용해 알레르기 치료제 시장으로 포트폴리오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옴리클로의 글로벌 판매도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9월 유럽에서 출시된 뒤 올해 1분기 기준 유럽 시장 점유율 21%를 기록했으며, 올해 상반기 글로벌 매출은 188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5일에는 미국 시장에도 출시됐다.

셀트리온은 미국과 일본 등 주요 시장에서 퍼스트무버 입지를 확보해 옴리클로를 추가 성장동력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글로벌 합동 학술대회를 통해 전 세계 알레르기 분야 의료진에게 옴리클로의 임상적 근거와 퍼스트무버 경쟁력을 알릴 계획"이라며 "일본에서 기존 제품들이 구축한 판매 기반을 활용해 옴리클로의 시장 안착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이설아 더파워 기자 seol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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