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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3대 모두 요격…한화시스템 ‘천광’, 실전훈련서 성능 입증

한승호 기자

기사입력 : 2026-10-15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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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본부 주관으로 14일 열린 ‘아미 타이거 플러스 미래전 통합 전투수행훈련’에서 드론 요격 시연을 수행한 레이저 대공무기 블록-I ‘천광’이미지 확대보기
육군본부 주관으로 14일 열린 ‘아미 타이거 플러스 미래전 통합 전투수행훈련’에서 드론 요격 시연을 수행한 레이저 대공무기 블록-I ‘천광’
[더파워 한승호 기자] 한화시스템의 레이저 대공무기가 육군 실전형 훈련에서 드론 3대를 모두 요격했다. 지난 9월 드론과 무인기 6대를 연속 요격한 데 이어 실전 배치형과 차량 탑재형 레이저 무기의 성능을 다시 확인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14일 육군본부가 주관한 ‘아미 타이거 플러스(Army TIGER+) 미래전 통합 전투수행훈련’에서 ‘천광(레이저 대공무기 블록-Ⅰ)’과 30kW급 ‘전투차량 탑재형 고에너지 레이저포’를 활용해 드론 요격 시연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훈련에는 김규하 육군참모총장을 비롯해 군 관계자와 산·학·연 전문가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한화시스템에 따르면 천광과 전투차량 탑재형 레이저포는 시연에 투입된 드론 3대를 모두 타격했다.

천광은 국방과학연구소가 개발하고 한화시스템이 시제업체로 참여한 레이저 대공무기다. 한화시스템은 세계 최초로 실전 배치된 레이저 대공무기라고 설명했다. 탄약 대신 전력을 이용해 표적을 타격하는 구조로, 회사 측은 1회 발사 비용을 약 2000원 수준으로 제시하고 있다.

함께 시연한 전투차량 탑재형 고에너지 레이저포는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사업 관리를 맡고 한화시스템이 주관해 개발한 30kW급 기동형 무기체계다. 차량 탑재를 위해 주요 구성품을 소형·경량화하고, 고출력 운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제어하기 위한 상변화 기반 냉각 기술을 적용했다.

한화시스템은 고정형에 가까웠던 레이저 대공방어 체계를 차량 탑재형으로 확장해 기동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저가형 드론과 소형 무인기 위협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기존 유도무기 중심 방공체계를 보완하는 수단으로 레이저 무기 개발을 확대하는 것이다.

천광은 지난 9월 육군 승진훈련장에서 열린 ‘2026 국방 드론 기술전’에서도 드론 4대와 무인기 2대를 연속으로 요격했다. 한화시스템은 당시 해외시장을 겨냥해 개발 중인 ‘50kW 레이저 장갑차’도 공개했다.

50kW 레이저 장갑차는 기존 체계보다 출력과 기동성을 높인 수출형 레이저 무기체계로 개발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해외 고객 요구를 반영해 2027년까지 개발을 마칠 계획이다.

신주훈 한화시스템 레이저사업센터장은 "검증된 실전 성능을 갖춘 천광과 기동성·고출력 요격 능력을 갖춘 50kW 레이저 장갑차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승호 더파워 기자 hansh1975@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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