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 목포지방해양수산청 은 15일 완도군 완도항 여객선터미널에서 ‘섬사랑7호’ 취항식을 열고, 20일 부터 여서-완도 항로 운항을 시작한다 (사진=목포해양수산청 제공)
[더파워 호남취재본부 손영욱 기자] 전남 완도와 여서도를 잇는 항로에 176톤급 신조 국고여객선 ‘섬사랑7호’가 투입된다. 20년간 운항한 기존 151톤급 여객선을 대체해 오는 20일부터 여서도와 청산도, 장도를 거쳐 완도항을 오가는 약 50㎞ 구간을 하루 한 차례 왕복 운항한다.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 15일 완도군 완도항 여객선터미널에서 ‘섬사랑7호’ 취항식을 열고 오는 20일부터 여서~완도 항로에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조선 투입은 노후 여객선을 교체해 도서지역 주민의 이동과 생활물자·차량 수송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섬사랑7호는 목포지역 조선소에서 건조한 176톤급 차도선이다. 여객 정원은 80명, 항해속력은 13.5노트이며 중형 승용차 11대를 적재할 수 있는 규모로 설계됐다. 차량 적재 과정에서는 5톤 화물차 2대도 실을 수 있도록 했다.
선박 내부에는 운항 중 진동과 소음을 줄이기 위한 설비도 적용됐다. 마감재와 폼에 구멍을 내 소음 흡수 성능을 높인 ‘흡음 내장재’를 설치했으며, 선박 뒤쪽 하부에는 물의 흐름을 안정시키기 위한 ‘선미 물받이’를 적용했다.
운항은 여객선사인 ㈜해광운수가 위탁 운영한다. 여서도에서 출발해 청산도와 장도를 거쳐 완도항까지 이어지는 편도 약 50㎞ 항로를 하루 한 차례 왕복할 예정이다.
목포해수청은 신조선 투입으로 여서도와 장도 주민들의 육지 접근성과 차량·생활물자 수송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농·수산물 운송에도 활용되는 항로인 만큼 기존 선박보다 확대된 수송능력이 도서지역 생활과 경제활동을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이번에 교체되는 기존 여객선은 선령 20년의 151톤급 선박으로, 그동안 여서~완도 항로에서 주민 이동을 담당해 왔다. 새 선박은 규모와 차량 적재 능력을 키우고 승선환경 개선 설비를 적용해 기존 항로의 운송 기능을 이어받는다.
목포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수송능력이 개선된 섬사랑7호 취항으로 여서도와 장도 주민들의 해상교통 편의가 높아지고 생활물자와 농·수산물 수송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여객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