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메뉴
검색버튼

사회

산불·화재 피해 가전도 무상수리…삼성·LG, 지원 범위 확대

이우영 기자

기사입력 : 2026-10-19 13:30

공유하기

닫기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트위터

텍스트 크기 조정

닫기

기존 태풍·호우 등 자연재난서 특별재난지역 선포 사회재난까지 확대
휴대폰 등 모바일 기기 긴급 점검·세척 최우선 지원
모터·기판 등 핵심부품 교체 시 출장비·공임비 100% 무상
현장 합동무상수리팀 운영…대형 가전은 개별 방문수리 지원

/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연합뉴스
[더파워 이우영 기자] 태풍이나 호우뿐 아니라 대형 산불과 화재, 폭발 등 사회재난으로 가전제품 피해를 입은 주민도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무상수리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휴대폰 등 모바일 기기는 긴급 점검과 세척을 우선 지원하고, 가전 핵심부품 교체 때 발생하는 출장비와 공임비도 전액 지원한다.

행정안전부는 19일 삼성전자, LG전자와 '재난피해지역 가전제품 무상수리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개정해 20일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2021년 7월 처음 체결한 협약의 지원 범위를 기존 자연재난에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사회재난까지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다.

그동안 가전제품 무상수리는 태풍과 호우 등 자연재난으로 피해를 입은 가구를 중심으로 지원됐다. 앞으로는 대규모 인적·물적 피해가 발생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산불·화재·폭발 등 사회재난 피해 가구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재난 유형에 따라 수리 대상도 달리 운영한다. 자연재난이 발생하면 침수된 가전제품을 중심으로 점검과 수리를 지원하고, 사회재난에서는 화재나 산불로 전소되거나 열변형된 가전제품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특히 이재민의 생계와 소통에 필요한 휴대폰 등 모바일 기기는 긴급 점검과 세척을 최우선으로 실시한다. 재난 직후 통신수단 확보가 필요한 점을 고려해 모바일 기기의 신속한 점검을 먼저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가전제품의 모터와 기판 등 핵심부품을 교체해야 하는 경우에는 수리 출장비와 공임비를 100% 무상 지원한다. 부품비 감면 혜택도 함께 제공해 재난 피해 주민의 수리비 부담을 낮출 계획이다.

현장에서는 행정안전부와 지방정부의 지원 요청에 따라 '합동무상수리팀'이 운영된다. 피해 주민은 현장에 설치된 부스를 찾아 점검과 수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직접 옮기기 어려운 냉장고·세탁기 등 대형 가전은 개별 수리팀의 방문을 신청해 가정에서 수리받을 수 있다.

행정안전부는 기후변화와 함께 재난 유형이 복합화되고 대형 산불이나 화재 등 사회재난이 잇따르면서 기존 자연재난 중심의 지원체계를 확대할 필요성이 커졌다고 보고 있다. 이번 협약 개정을 통해 재난 유형에 관계없이 피해 주민의 가전제품 복구를 지원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최근 재난 양상이 복합화되면서 자연재난뿐만 아니라 대규모 산불과 화재 등 다양한 형태의 사회재난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가전 분야의 협력 체계를 발판 삼아, 앞으로도 재난 피해자들이 정부의 실질적인 지원을 체감할 수 있도록 지원 대상을 한층 더 다양하게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우영 더파워 기자 leewy1986@thepowernews.co.kr
<저작권자 © 더파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주요뉴스
정치
경제
증권
더파워LIVE
사회
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