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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71.9세가 AI 활용 경쟁…카카오, 시니어 3000명 경진대회

류동우 기자

기사입력 : 2026-10-1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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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시니어 AI 골든벨' 본선 시상자들이 이원 생중계로 연결된 전국 16개 기관 참가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 오영환 사무총장,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김형식 회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기반조성팀 박승용 팀장, 카카오 임팩트재단 육심나 사무국장, 카카오페이 이윤근 ESG협의체장.이미지 확대보기
'전국 시니어 AI 골든벨' 본선 시상자들이 이원 생중계로 연결된 전국 16개 기관 참가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 오영환 사무총장,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김형식 회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기반조성팀 박승용 팀장, 카카오 임팩트재단 육심나 사무국장, 카카오페이 이윤근 ESG협의체장.
[더파워 류동우 기자] 전국의 시니어 3000여명이 인공지능(AI) 활용 능력을 겨루는 경진대회에 참여했다. 예선을 통과한 64명의 평균 연령은 71.9세로, AI 기초 지식뿐 아니라 실제 생성형 AI 서비스를 활용하는 능력까지 경쟁했다.

카카오 임팩트재단은 지난 15일 ‘전국 시니어 AI 골든벨’ 본선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전국민 AI 경진대회’의 민간 트랙 시니어 부문 연계 행사로 진행됐으며, 재단 측은 전국 규모의 시니어 대상 AI 경진대회로는 국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대회 참가자는 카카오 임팩트재단이 운영하는 ‘찾아가는 시니어 디지털 스쿨’을 수료한 전국 60세 이상 시니어다. 재단은 2024년부터 노인복지관을 직접 찾아 AI 리터러시 교육을 제공해 왔으며, 이번 대회를 교육 이후 실제 활용 능력을 점검하고 학습 성취 경험으로 연결하기 위해 마련했다.

예선은 지난 5월29일부터 10월6일까지 약 4개월간 전국 150개 노인복지관에서 진행됐다. 약 3000명이 공공서비스와 카카오 서비스, ‘ChatGPT for Kakao’ 활용 등 AI·디지털 역량을 평가받았으며, 이 가운데 권역별 16개 대표 기관에서 4명씩 총 64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은 카카오 판교 아지트와 전국 16개 노인복지관을 온라인으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AI 기초 상식과 디지털 생활·안전 지식, ChatGPT for Kakao 활용 실습 등 3단계 문제를 풀고 모바일 게임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답을 입력했다.

최우수상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은 청주내덕노인복지관팀이 받았다. 팀을 대표한 이종복 씨는 "AI가 어렵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됐고 복지관 친구들과 함께 배우고 상까지 받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카카오 임팩트재단은 시니어가 AI를 단순히 접하는 수준을 넘어 일상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복지관 방문 교육과 경진대회를 연결해 고령층의 디지털 학습 경험을 확대하고 AI 활용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류석영 카카오 임팩트재단 이사장은 "전국의 시니어들이 AI를 배우고 겨루며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장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찾아가는 시니어 디지털 스쿨을 통해 더 많은 시니어가 AI를 일상에서 활용하고 디지털 격차를 줄여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류동우 더파워 기자 rdw2026@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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