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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표, ‘시알 파리’서 K-소스 선봬…현지 셰프 요리에도 활용

이설아 기자

기사입력 : 2026-10-2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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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표가 국제 식품박람회 ‘시알 파리(SIAL Paris) 2026’ 부스에서 바이어와 제품 상담을 하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샘표가 국제 식품박람회 ‘시알 파리(SIAL Paris) 2026’ 부스에서 바이어와 제품 상담을 하고 있다.
[더파워 이설아 기자] 샘표가 프랑스 파리에서 콩 발효 기술을 앞세운 K-소스 알리기에 나섰다. 식물성 식단과 새로운 풍미를 찾는 글로벌 식품 트렌드에 맞춰 연두와 고추장, 완두간장 등 한국 장류를 다양한 현지 요리에 적용할 수 있는 식재료로 소개하고 있다.

샘표는 지난 17일부터 오는 2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 식품박람회 ‘시알 파리(SIAL Paris) 2026’에 참가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행사에는 전 세계 약 8000개 기업이 참여하며, 샘표는 요리에센스 연두와 유기농 고추장, 완두간장 등을 주요 제품으로 선보였다.

샘표가 이번 전시에서 강조하는 것은 콩 발효를 활용한 감칠맛이다. 올해 발표된 ‘시알 인사이트 2026’에서 식물성 식단의 다양성과 새로운 풍미 경험이 주요 소비 흐름으로 제시된 가운데, 샘표는 장류를 한식에만 사용하는 소스가 아니라 여러 요리에 활용할 수 있는 식재료로 알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요리에센스 연두는 전통 한식 간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제품이다. 진한 색과 향을 줄이고 감칠맛을 높여 한식뿐 아니라 파스타와 샐러드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순식물성이라는 점도 함께 내세우고 있다.

유기농 고추장은 발효된 콩의 감칠맛을 살리면서 짠맛과 매운맛을 조정한 제품이다. 샘표는 스페인 알리시아와의 공동 연구 데이터를 바탕으로 떡볶이와 비빔밥뿐 아니라 해외 요리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제품 특성을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완두간장은 대두 대신 완두콩에 발효 기술을 적용한 제품이다. 대두 알레르기가 있는 소비자도 간장의 감칠맛을 경험할 수 있도록 개발했으며 글루텐 프리, 비건, 비유전자변형 식품 특성도 갖췄다. 이 제품은 2024년 시알 파리에서 혁신 제품으로 선정된 바 있다.

샘표는 제품 전시에 그치지 않고 현지 미식업계와의 접점도 확대한다. 20일 현지에서 열리는 한국식품산업협회와 프랑스 미식 평가기관 ‘라 리스트’의 행사에 참여해 파리 지역 셰프와 레스토랑 운영자들에게 샘표 제품을 활용한 요리를 선보인다.

현장에서는 연두를 가스파초와 소고기 타르타르에 활용하고, 새미네부엌 물김치 양념과 샘표 간장을 흰살생선 세비체에 적용한다. 한국 식재료를 전통 한식에 한정하지 않고 현지 요리에 접목해 활용 범위를 보여준다는 구상이다.

샘표 관계자는 "세계 식품산업과 미식 트렌드를 다루는 현장에서 한국 장과 발효의 특성을 알리고 유럽 현지 미식 문화에 접목할 방법을 제안할 것"이라며 "콩 발효의 감칠맛이 식물성 기반 식단과 새로운 맛을 찾는 글로벌 소비자에게 선택지가 될 수 있도록 접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설아 더파워 기자 seol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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