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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AI 금융비서’ 만든다…12월 올원뱅크에 탑재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6-10-2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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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 중구 NH농협은행 본사에서 NH농협은행과 애자일소다 임직원들이 '대고객 AI Agent 구축' 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19일 서울 중구 NH농협은행 본사에서 NH농협은행과 애자일소다 임직원들이 '대고객 AI Agent 구축' 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더파워 이경호 기자] NH농협은행이 고객의 자산과 부채를 분석해 포트폴리오를 진단하고 연금 절세 전략까지 제안하는 AI 에이전트 개발에 착수했다. 자산관리뿐 아니라 전세자금대출과 금융사기 예방·소비자보호까지 AI 적용 범위를 넓혀 오는 12월부터 NH올원뱅크에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NH농협은행은 지난 19일 AI 전문 자회사 애자일소다와 ‘대고객 AI Agent 구축’ 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고객용 AI 에이전트 개발을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협은행이 추진하는 ‘NH AGENTIC AI BANK’ 비전을 실제 고객 서비스에 적용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핵심은 ‘WM AI 에이전트’다. 마이데이터로 연결된 고객의 자산정보를 활용해 시장 상황과 보유자산을 고려한 맞춤형 시황 정보를 제공하고, 자산과 부채를 함께 반영한 포트폴리오 진단과 설계를 지원한다.

개인형퇴직연금(IRP)과 연금저축 등을 활용한 절세 전략도 제공할 예정이다. 단순 금융정보 안내에 머무르지 않고 고객의 금융정보를 기반으로 자산관리 전 과정에 활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생활금융 분야에도 별도의 AI 에이전트를 적용한다. ‘전세자금대출 에이전트’는 전세계약 준비 단계부터 입주 이후까지 필요한 금융 절차를 지원하고, ‘소비자보호 에이전트’는 금융사기 예방과 소비자보호 관련 정보를 안내하도록 설계한다.

서비스는 단계적으로 적용된다. 농협은행은 오는 12월 비대면 자산관리와 전세자금대출, 소비자보호 AI 서비스를 NH올원뱅크에 1차로 적용하고, 내년 2월에는 영업점에서 제공하는 대면 자산관리 서비스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농협은행은 이를 통해 기존 상담이나 정보 제공 중심의 생성형 AI 활용에서 고객의 금융상황을 바탕으로 여러 업무를 지원하는 에이전트형 서비스로 AI 적용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NH농협은행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NH AGENTIC AI BANK’ 비전을 고객 곁에서 구현하는 첫걸음"이라며 "누구나 손안의 AI 금융비서를 통해 전문적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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