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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3G 신규가입·기기변경 전면 중단…해지·통신사 이동 위약금 면제

류동우 기자

기사입력 : 2026-11-0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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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파워 류동우 기자] KT가 2일부터 3세대 이동통신(3G) 서비스의 신규가입과 기기변경을 중단했다. 2003년 3G 서비스를 상용화한 지 23년 만으로, 기존 이용자에게는 무료 단말기 교체와 최대 33만6000원의 요금 할인 등 LTE·5G 전환 지원책을 제공한다. 다만 기존 3G 서비스가 즉시 종료되는 것은 아니다.

KT는 3G 단말과 HD Voice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LTE 단말을 대상으로 신규가입과 번호이동, 기기변경을 중단한다고 2일 밝혔다. 유심을 다른 기기로 옮겨 사용하는 유심기변도 제한 대상에 포함된다.

KT는 2003년 3G 서비스를 상용화하고 2007년 'SHOW' 브랜드를 선보였다. 이후 통신 환경이 LTE·5G 중심으로 전환되면서 3G 이용자가 지속적으로 감소했고, 관련 장비의 노후화도 진행돼 신규가입 중단을 결정했다.

기존 이용자를 위한 전환 지원책은 세 가지로 구성됐다. 지원 대상은 2일 0시 기준 3G 단말 또는 HD Voice 미지원 LTE 단말을 사용 중인 고객이다.

먼저 지정된 LTE·5G 단말 3종 중 하나로 무료 교체하면 24개월간 매월 1만2000원의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다. 2년간 할인 총액은 28만8000원이다.

고객이 원하는 단말기를 직접 구매하는 경우에는 휴대폰 15만원, 스마트기기 7만5000원의 기기변경 포인트를 제공한다. 여기에 24개월간 휴대폰은 월 1만2000원, 스마트기기는 월 6000원의 요금 할인을 적용한다.

단말기 지원 없이 요금 할인만 선택할 수도 있다. 이 경우 24개월간 휴대폰은 매월 1만4000원씩 총 33만6000원, 스마트기기는 매월 7000원씩 총 16만8000원의 요금을 할인받는다.

LTE·5G로 전환하지 않고 서비스를 해지하거나 다른 통신사로 이동하는 고객에게는 휴대폰 회선 4만원, 스마트기기 회선 2만원의 해지지원금을 제공한다. 서비스 전환과 해지, 타사 이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위약금도 면제한다.

KT는 문자메시지와 홈페이지, 앱 등을 통해 지원 대상과 신청 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다. 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에는 별도 안내를 제공하고, 기존 고객의 전환 상황을 고려해 향후 3G 서비스 종료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김영걸 KT Customer부문 Customer사업본부장 상무는 "3G 이용 고객의 불편과 부담을 최소화하고 고객 상황에 맞는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보다 안정적이고 편리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네트워크 고도화와 서비스 품질 향상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류동우 더파워 기자 rdw2026@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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