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그만싸우자, 허각 정은지
오랜 시간을 함께 한 남자와 여자는 서로에게 길들여졌다. 별것 아닌 일에 싸우고 금방 후회하지만, 화해는 쉽지 않았다. 막상 헤어지고 깨끗하게 잊을 자신도 없으면서 두 사람은 또 다시 다퉜다
8일 정오 허각과 에이핑크의 정은지가 부른 새 듀엣곡 ‘이제 그만 싸우자’가 발매됐다. 에이큐브 시즌송 프로젝트 ‘에이큐브 포 시즌 #스카이 블루’ 테마곡의 ‘이제 그만 싸우자’는 1990년대 느낌을 살리기 위해 어쿠스틱 기타와 하모니카 선율을 곳곳에 배치했다.
말하듯 노래하는 허각과 정은지의 보컬이 하모니를 이룬 ‘이제 그만 싸우자’는 미디엄 템포의 어쿠스틱 발라드곡이다. 가사에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는 연인들의 솔직한 감정을 담아내 공감대를 높였다.
헤어진 후 남자와 여자는 “온종일 전화기만 쳐다보다가 네 문자만 기다리다가 괜한 자존심 때문에 잠도 못 이루는 건지, 너 없이도 난 괜찮을 것만 같았고 다 잘 지낼 줄 알았는데 왜 그게 아닌 내 맘은 네 걱정만 하는지”라고 본인 상황을 풀어냈다.
별것 아닌 이유를 서로를 떠나보냈고, 후회했다. 자존심 때문에 다시 만날 수 없는 상황에 아쉬워했다. 이런 마음은 남자도 여자도 같았다.
“이 여자는 왜 이 여자는 왜 도대체 잊을 수가 없는 여자인지 떠나간 뒤에도 자꾸만 나를 울리는지/이 남자는 왜 이 남자는 왜 잊질 못해 죽어도 안 돼 다시 한 번 또다시 한번 말할게 이제 그만 좀 싸우자”
영영 이별로 여긴 두 사람은 전화번호마저 바꿨지만, 닮아버린 습관 때문에 힘겨웠다. 먼저 연락오고, 먼저 찾아올 거라 기대했다. 여전히 잊을 수 없는 연인 때문에 남자와 여자는 괴로움을 반복했다
‘우리 그만 싸우자’ 뮤직비디오는 손가락으로 남자와 여자를 형상화해 꾸며졌다. 연인의 일상을 그린 영상은 자막 처리 등의 애니메이션 효과로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제 그만 싸우자’를 접한 누리꾼들은 “‘이제 그만 싸우자 허각 정은지’, 노래 듣기 좋다” “‘이제 그만 싸우자 허각 정은지’, 정은지 요새 여러군데 하네” “‘이제 그만 싸우자 허각 정은지’, 폭풍공감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