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슨모터스 제안에 따라 협약 체결...재무적투자자 위치로 참여
이미지 확대보기9일 사모펀드 KCGI가 쌍용차 인수전 참여를 위해 에디슨모터스와 컨소시엄 구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쌍용자동차][더파워=박현우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였던 사모펀드 KCGI가 쌍용자동차 인수전에 참여한다.
9일 KCGI 및 자동차 업계 등에 따르면 KCGI는 이날 오전 에디슨모터스, 키스톤PE와 함께 쌍용차 인수 컨소시엄 구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
KCGI의 쌍용차 인수전 참여는 에디슨모터스의 제안에 따라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KCGI는 재무적투자자(FI)로 쌍용차 인수전에 참여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30일 쌍용차 매각 주관사인 EY한영회계법인은 SM그룹, 케이팝모터스, 에디슨모터스, 카디널원모터스, 박석전앤컴퍼니, 월드에너시, INDI EV, 하이젠솔루션(퓨처모터스컨소시엄), 이엘비앤티 등 9곳으로부터 인수의향서(LOI)를 접수받았다.
자동차 업계는 이중 SM그룹, 에디슨모터스, 카디널원모터스 등 3곳이 쌍용차 인수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내다봤다.
EY한영회계법인은 인수의향서를 접수받은 업체들을 대상으로 이달 초부터 쌍용차 예비실사 권한을 부여했다.
쌍용차와 EY한영회계법인은 이들에게 이달 27일까지 예비실사를 하게 하고 내달 초 인수제안서를 받은 뒤 우선협상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강성부 펀드로 불리는 KCGI는 과거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반도건설과 연합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경영권 두고 다툼을 펼쳤던 사모펀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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