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이경호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개포우성7차 아파트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집약한 스마트 지하주차장을 구현한다고 11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AI 통합 주차유도 서비스 ▲AI 주차 관리 서비스 ▲AI 전기차 충전 서비스 등 3가지 최첨단 시스템을 적용해 입주민의 안전과 편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AI 통합 주차유도 서비스는 차량 번호를 실시간 인식해 입주민의 경우 과거 주차 데이터를 분석, 선호 위치나 거주동 인근 주차구역을 추천한다. 방문 차량은 사전 예약 정보에 따라 최적 주차 위치와 최단 경로를 안내받는다. 주차 위치는 세대 내 월패드와 홈플랫폼 앱 ‘홈닉’에서 확인 가능하며, 현관에 설치된 스마트 인포 디스플레이를 통해 엘리베이터 자동 호출과 주차구역 표시등 점멸 기능도 제공된다.
AI 주차 관리 서비스는 장기간 이동이 없는 차량에 대해 배터리 방전, 타이어 공기압 부족 등 문제를 알려주고, 전기차·장애인 구역 불법 주차 시 즉시 안내해 주차 환경을 개선한다.
전기차 충전 서비스는 입차 시 최적 위치를 안내하고, 차량번호 인증 후 요금을 관리비에 합산해 자동 정산한다. 세대 내 대시보드를 통해 충전 현황을 확인하고, 충전 완료 시 알림을 받아 차량 이동을 유도한다. 충전구역에는 불꽃감지 센서 일체형 AI CCTV를 설치해 화재를 조기 감지하고, 질식소화포와 스프링클러를 추가 배치한다.
이외에도 침수 방지 차수판, 소방관 직출입 동선, 주차장 입구에서 지하 4층까지 연결되는 ‘익스프레스웨이’ 구조, 세대당 2.21대 규모의 주차공간 확보 등 공간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설계를 적용했다.
삼성물산 김명석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은 “입주민들이 매일 경험하는 주차 공간에서도 최상의 프리미엄을 느낄 수 있도록 AI 기술의 정점을 찍는 혁신적 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