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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미술관, 마크 브래드포드전 3월까지 연장

이상훈 기자

기사입력 : 2026-01-19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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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파워 이상훈 기자] 국내 첫 개인전으로 화제를 모은 마크 브래드포드 전시가 연장된다.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은 19일 세계적인 현대미술가 마크 브래드포드의 개인전 ‘Mark Bradford: Keep Walking’을 관람객 호응에 힘입어 3월1일까지 5주 연장한다고 밝혔다.

마크 브래드포드는 ‘사회적 추상화(Social Abstraction)’라는 독창적인 시각 언어로 동시대 미술의 새로운 지평을 연 작가다. 이번 전시에서는 아모레퍼시픽미술관 공간에 맞춰 제작된 대형 신작들이 특히 주목을 받았다. 2019년작 ‘떠오르다(Float)’, 2025년작 ‘폭풍이 몰려온다(Here Comes the Hurricane)’ 등은 전시실 전체를 하나의 작품처럼 활용한 스케일과 압도적인 물량감으로 미술 애호가는 물론 일반 대중에게도 강한 인상을 남겼다.

관람객 반응도 연장 결정에 힘을 보탰다. “작품 위를 걷는 경험이 너무 신선했고, 내 발자국이 작품의 일부가 된다는 생각에 설렜다”, “전시실 하나를 작품으로 만든 듯한 스케일이 놀라웠다”, “작품에 담긴 이야기와 규모에서 오는 압도감이 인상 깊었다”는 평가가 이어지며 언론과 SNS를 통해 입소문이 확산됐다.

미술관은 개막 이후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도 운영해 왔다. 지난 9월에는 작가와 큐레이터가 함께 전시를 설명하는 ‘아티스트 토크’를 열어 프리즈 위크 기간 전시 열기를 높였고, 10월부터는 휴관일에 큐레이터와 함께 전시를 감상하는 특별 프로그램 ‘With Curator’를 진행 중이다. 이번 전시 연장에 맞춰 ‘With Curator’ 프로그램 역시 추가 회차를 마련해 보다 심화된 해설과 관람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전시 연계 도록 『Mark Bradford: Keep Walking』도 아모레퍼시픽미술관 뮤지엄숍에서 판매 중이다. 도록에는 작가 대표작과 전시 전경 이미지뿐 아니라 영국 코톨드예술학교 부학장 도로시 프라이스(Dorothy Price), 사회학자 하지아 마리 카누(Haja Marie Kanu)의 글이 수록돼 작품 세계와 사회적 맥락을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한편 이번 전시 종료 후인 4월1일부터는 아모레퍼시픽미술관 소장품을 중심으로 한 현대미술 특별전 ‘APMA, CHAPTER FIVE – FROM THE APMA COLLECTION’이 열릴 예정이다.

이상훈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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