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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주요공시] 삼성전자, 임원 1051명에 자사주 115만주 성과급…책임경영 강화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1-26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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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OPI 인센티브 일부를 주식으로 지급…발행주식의 0.019% 수준, “주가 희석 영향 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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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파워 이경호 기자] 삼성전자가 임원 성과급을 현금 대신 자사주로 지급하는 보상 방식을 이어가며 책임경영 기조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6일 전영현 DS부문장(부회장)을 포함한 임원 1051명에게 2024년 초과이익성과급(OPI)으로 약정된 규모에 따라 자사주 115만2022주를 지급하기 위해 자기주식을 처분한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처분 예정 주식은 모두 보통주이며, 처분 단가는 주당 15만2100원으로 총 1752억2254만6200원 규모다. 이번에 이전되는 물량은 삼성전자 보통주 발행주식총수(59억1963만7922주)의 약 0.019%로, 삼성전자는 공시에서 “자기주식 처분에 따른 주식가치 희석 효과는 미미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자사주 지급은 임원 성과급 제도인 OPI와 연동된 것이다. OPI는 각 사업부 실적이 연초 목표를 초과할 경우 초과 이익의 20% 한도 안에서 개인 연봉의 최대 50%까지 연 1회 지급하는 방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월 임원 책임경영을 강화한다는 취지로 OPI 일부를 의무적으로 자사주로 받도록 하는 주식 보상 제도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상무는 성과급의 50% 이상, 부사장은 70% 이상, 사장은 80% 이상을 자사주로 수령하고, 등기임원은 100%를 주식으로 받는다.

지급 주식 수량은 약정 당시 주가가 아니라 실제 지급 시점의 주가에 연동된다. 약정 체결 이후 주가가 떨어지면 하락률만큼 지급 주식 수가 줄고, 주가가 유지되거나 오르면 약정 수량대로 받는 구조다. 또한 부사장 이하는 지급일로부터 1년, 사장단은 2년 동안 매도가 제한된다. 공시에 따르면 이번 처분 물량 가운데 사장급 매도제한 주식은 16만6136주, 부사장 이하 매도제한 주식은 84만7528주다.

삼성전자는 이번 공시에 대해 “임원 등의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장기 성과 창출을 유도하기 위해 2024년 성과인센티브 중 약정된 물량을 자기주식으로 지급하는 것”이라며 “지급 시점의 대상 인원과 주가 변동에 따라 실제 이전 주식 수와 금액은 이사회 승인 한도 내에서 변동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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