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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벚꽃 나들이도 달라졌다…‘혼잡 회피형’ 확산

이설아 기자

기사입력 : 2026-04-07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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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파워 이설아 기자] 벚꽃 절정기를 맞아 봄 나들이 수요가 이어지고 있지만, 2030세대 사이에서는 유명 명소를 무조건 찾기보다 혼잡을 피해 방문 시점과 장소를 조정하는 ‘선택적 나들이’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피앰아이는 전국 만 19~39세 남녀를 대상으로 벚꽃 시즌 인식을 조사한 결과, 혼잡은 피하면서도 벚꽃은 즐기겠다는 응답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조사 결과 벚꽃 시즌에 대해 ‘기대된다’는 응답은 40.9%로 집계됐다. 다만 ‘보통이다’가 36.5%로 가장 높은 단일 응답을 기록했고, ‘별로 기대되지 않는다’는 16.4%, ‘오히려 부담스럽다’는 6.2%로 나타났다. 벚꽃 시즌이 여전히 계절적 이벤트로 의미를 갖고 있지만, 개인별 상황과 선호에 따라 체감 온도는 다르게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벚꽃 시즌 나들이 계획에 대해서는 ‘혼잡은 피하고 싶지만 벚꽃은 즐길 계획’이라는 응답이 40.6%로 가장 많았다. 반면 ‘혼잡 여부와 관계없이 명소를 찾아간다’는 응답은 8.9%에 그쳤다. ‘관심이 없어 계획이 없다’는 응답은 33.1%, ‘사람이 많아 외출을 피할 계획’이라는 응답은 17.3%로 조사됐다.

피앰아이는 벚꽃을 즐기려는 수요는 유지되고 있지만 혼잡 여부에 따라 방문 여부와 방식이 달라지는 흐름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벚꽃 명소에는 여전히 많은 인파가 몰리고 있는 가운데, 이른 아침이나 평일 시간대를 택하거나 비교적 덜 알려진 장소를 찾는 방식도 하나의 흐름으로 나타났다. 특히 특정 시간대와 장소를 선택적으로 고려하는 응답 비중이 높게 나타나, 나들이 방식이 한층 세분화되는 모습도 확인됐다.

벚꽃 나들이의 부담 요인으로는 ‘인파로 인한 혼잡’이 37.9%로 가장 높았다. 이어 ‘교통 체증 및 주차 문제’가 20.7%, ‘카페·외식 등 물가 부담’이 18.3%로 뒤를 이었다.

다만 지출 측면에서는 ‘평소와 비슷하다’는 응답이 51.6%로 절반을 넘었고, ‘다소 증가’ 25.0%, ‘크게 증가’ 9.0%를 합한 증가 응답은 34.0%였다. ‘오히려 줄어든다’는 응답은 14.4%로 집계됐다.

피앰아이는 유통·외식업계가 벚꽃 시즌에 맞춰 한정 메뉴와 관련 상품을 내놓고 있지만, 실제 소비 계획은 일상 범위 내에서 유지하려는 경향이 우세했다고 봤다.

조민희 피앰아이 대표는 “이번 조사는 벚꽃 시즌과 같은 계절성 이벤트에서도 2030세대의 나들이 방식과 소비 패턴이 점차 세분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단순한 방문 여부를 넘어 혼잡, 비용, 개인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선택적 나들이’ 흐름이 나타나고 있는 점이 특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흐름은 특정 시즌에 한정되기보다 향후 여가와 소비 전반에서 개인화된 의사결정이 강화되는 방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설아 더파워 기자 seol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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