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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1분기 흑자전환 전망…인바운드 회복 수혜 본격화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4-06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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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파워 이경호 기자] 면세와 호텔 사업이 동시에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호텔신라의 실적 반등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6일 호텔신라가 올해 1분기 시장 기대를 웃도는 영업이익을 기록하고, 2분기부터는 공항점 부담 완화와 인바운드 수요 확대를 바탕으로 수익성 회복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을 1조884억원, 영업이익을 64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하는 수준이다. 영업이익 기준 시장 컨센서스 10억원도 웃도는 수치다.

면세를 담당하는 TR 부문은 매출액 9303억원, 영업이익 5억원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됐다. 인천공항 임차료 감면에 따라 공항점 수익성 부담은 여전히 남아 있지만, 시내점을 중심으로 수익성이 개선되며 전체적으로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특히 시내점 회복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시내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따이공 매출이 하향 안정화된 가운데 개별관광객(FIT) 매출 증가가 시내점 턴어라운드를 이끈 것으로 분석했다. 할인율 축소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시내점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하반기 3% 수준에서 7%까지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해외 공항점은 지난해 4분기 임차료 감면분이 이연 반영되면서 적자 폭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호텔·레저 부문도 서울신라호텔과 신라스테이를 중심으로 평균객실단가(ADR)가 오르면서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분석됐다. 한화투자증권은 호텔·레저 부문의 1분기 매출액을 1581억원, 영업이익을 59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 137% 증가한 수준이다.

2분기부터는 수익성 회복이 더 본격화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 연구원은 “분기당 100억~200억원 안팎의 영업적자 부담을 주던 공항점 철수가 예정돼 있어 2분기부터 실적 부담이 크게 줄어들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시내점도 따이공 매출 감소 부담이 완화되는 가운데 인바운드 관광객 증가에 따라 외형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텔·레저 부문 역시 인바운드 회복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됐다. 서울신라호텔과 신라스테이의 ADR 상승이 이어지면서 고정비 부담이 완화되고 수익성 개선 폭도 확대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 서울점 ADR은 한 자릿수 중반대, 신라스테이는 두 자릿수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투자증권은 호텔신라에 대해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 “호텔신라는 면세 시내점의 체질 개선과 호텔 부문의 인바운드 수혜가 동시에 나타나는 구간에 들어섰다”며 “그동안 소외됐던 인바운드 관련주 가운데 실적 회복 가시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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