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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중동 충격 대응 총력전…부울경 산업지원 TFT 가동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4-07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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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그룹은 7일 생산 차질과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지역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중동발 부울경 산업 위기 극복 지원 TFT'를 신설했다고 밝혔다.이미지 확대보기
BNK금융그룹은 7일 생산 차질과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지역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중동발 부울경 산업 위기 극복 지원 TFT'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더파워 이경호 기자] 중동 사태 장기화로 원자재 수급 불안과 가격 급등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BNK금융그룹이 부울경 산업계 지원을 위한 그룹 차원의 대응 체계를 가동했다.

BNK금융그룹은 7일 생산 차질과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지역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중동발 부울경 산업 위기 극복 지원 TFT'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이번 TFT는 지주사가 전략 수립과 전사 대응 방안 마련을 총괄하고, 현장 지원은 기업 접점이 많은 BNK부산은행과 BNK경남은행 등 자회사가 맡는 이원화 체계로 운영된다. 그룹 차원의 방향 설정과 계열사 현장 실행을 분리해 대응 속도와 실효성을 함께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기존 지원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원자재 수급 차질로 피해를 본 기업을 대상으로 특별대출을 실시하고, 금리 감면과 만기 연장, 상환 유예도 즉시 추진한다. 유가 상승으로 부담이 커진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서민금융 상품 한도를 확대해 지역경제 전반의 안전망을 보강할 방침이다.

이번 체계의 핵심은 사후 대응보다 선제 대응에 무게를 둔 점이다. BNK금융그룹은 외부 전문가와 내부 경영연구원, 기술평가 조직이 함께 산업별 위기 징후를 분석하고 기업별 맞춤형 금융 지원책을 제시하는 선제 대응형 지원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기존의 수요 대응 중심 금융지원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업종별 위험을 먼저 포착해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현장 점검도 동시에 시작됐다. TFT 출범 당일 BNK부산은행장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는 해운사를 방문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듣고 기존 대출금 분할상환 유예와 긴급 유동성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BNK경남은행장도 경남·울산 지역 핵심 산업인 조선업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창원 진해의 조선소를 찾아 환율과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 선수금환급보증(RG) 발급 확대 방안 등을 협의했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을 중심으로 한 현장 중심 금융지원은 위기 상황이 정상화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향후 사태 추이를 면밀히 점검해 지원 규모 또한 탄력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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