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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13분기 연속 흑자…2분기 영업익 5배 늘었다

한승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8-1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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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매출 4172억원·영업익 113억원
리하우스 매출 13% 증가…키친바흐·유로 키친 합산 매출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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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더파워 한승호 기자] 한샘이 주택 경기 불확실성에도 13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리하우스와 고가 제품군 판매가 늘면서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5배가량 증가했다.

한샘은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잠정 매출 4172억원, 영업이익 113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00% 증가했다.

실적 개선을 이끈 것은 리하우스 부문이다. 2분기 리하우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3% 증가했다. 아파트 매매 거래와 개보수 수요가 늘면서 부엌·욕실·수납 등 핵심 제품 판매가 확대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프리미엄 키친인 ‘키친바흐’와 ‘유로 키친’의 2분기 합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40% 늘었다. 욕실 솔루션 ‘이지바스5’는 6월 매출이 출시 첫 달인 지난 2월보다 80% 증가했다.

홈퍼니싱에서도 상위 제품군의 성장세가 이어졌다. 수납가구 ‘시그니처’ 매출은 2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2% 늘었고, ‘스위브 더마스터’를 포함한 스위브 소파 시리즈 매출은 46% 증가했다.

온라인 채널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한샘몰은 자체 브랜드 중심으로 상품 구성을 재편하고 고가 오프라인 제품 정보까지 온라인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 그 결과 올해 상반기 한샘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0% 증가했다.

오프라인에서는 수익성이 낮은 매장을 정리하는 대신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신규 출점과 리뉴얼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월 청주·천안아산·울산에 매장을 새로 열었고, 7월에는 롯데 동래점을 리뉴얼했다.

영업 과정의 디지털화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월 상담부터 시공까지 관리하는 신규 영업관리 시스템을 도입했고, 6월에는 고객이 상담·실측·견적·계약·시공·AS 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플랫폼 ‘인테리어 플래너’를 출시했다.

B2B에서는 최근 합병한 한샘넥서스와의 연계를 통해 프리미엄 재개발·재건축 단지와 고급 레지던스 특판 시장 공략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샘은 하반기에도 주택 경기 불확실성과 원자재·운임비 상승 부담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상위 제품군 강화와 유통채널 효율화, 핵심 제품 중심의 판매 전략을 통해 수익성 방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샘 관계자는 “단기적인 비용 축소보다 제품과 채널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실적을 개선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핵심 제품과 유통 전략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승호 더파워 기자 hansh1975@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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