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 영암군은 18일 대불종합체육공원에서 조선업 분야 내·외국인 근로자와 기업 관계자 등 1,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대불산단 조선업 내·외국인 한마당’을 개최했다. (사진=영암군 제공)
[더파워 호남취재본부 손영욱 기자] 영암 대불국가산업단지에서 일하는 내·외국인 근로자와 기업 관계자 12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체육과 문화 프로그램을 함께했다. 건강·안전 상담과 생활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해 산업현장 구성원 간 교류뿐 아니라 근로자 지원 기능을 함께 담았다.
영암군은 지난 18일 대불종합체육공원에서 ‘제3회 대불산단 조선업 내·외국인 한마당’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전남조선해양기자재협동조합이 주관하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영암군이 함께한 행사에는 조선업 분야 내·외국인 근로자와 기업 관계자 등 1200여 명이 참여했다.
개막식에서는 조선·해양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10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외국인 근로자의 이름을 직접 불러주는 캠페인과 세계 각국의 국기를 활용한 산업안전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체육 프로그램으로는 국가별 축구 승부차기와 기업별 축구 경기, 윷놀이와 제기차기 등이 마련됐다. 참가자들이 소속 기업이나 국적을 넘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경기와 전통놀이를 병행했다.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K-미식 체험과 한복 입기, 전통문화 배우기, 외국인 근로자 노래자랑 등을 통해 서로 다른 문화권의 근로자들이 교류할 수 있도록 했다.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상담 부스도 마련됐다. 내과·정형외과·치과·비뇨기과 상담과 통역 지원을 비롯해 심폐소생술 교육, 산업안전 체험, 뇌심혈관질환 상담을 제공했다. 행정·금융 상담도 함께 운영해 외국인 근로자의 생활 관련 문의를 지원했다.
영암군은 외국인 근로자 비중이 높은 대불산단의 특성을 고려해 근로환경과 생활 적응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관계기관과 함께 이어갈 방침이다. 내·외국인 근로자가 같은 산업현장에서 일하는 만큼 문화적 차이로 인한 불편을 줄이고 안전한 근로환경을 만드는 데 지원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대불산단에서 일하는 내·외국인 근로자 모두가 지역사회의 구성원”이라며 “앞으로도 근로자 복지와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을 위해 기업과 관계기관이 함께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