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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전국 아파트 4만4358가구 분양 예정…전년 대비 58% 증가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6-11-0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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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60개 단지 공급 계획…수도권 44.8%·지방 55.2% 차지
서울 일반분양 2457가구…반포 '디에이치반포124'에 73% 집중
10월 실제 분양률 73% 그쳐…예정 물량 공급 여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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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더파워 이경호 기자] 11월 전국에서 4만4000가구 이상의 아파트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지만 서울의 일반분양 물량은 전국의 7%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일반분양 물량의 70% 이상이 서초구 반포동 한 단지에 집중돼 지역별 공급 규모에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2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이달 전국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은 60개 단지, 4만4358가구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 실제 분양된 2만8064가구보다 58% 많은 규모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은 3만4909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 실적(1만7894가구)보다 95% 증가할 예정이다.

전국 분양 예정 물량은 크게 늘었지만 서울에서 청약할 수 있는 일반분양 물량은 상대적으로 적다. 서울의 전체 분양 예정 물량은 6605가구로 전국의 14.9%를 차지했으며, 일반분양은 2457가구로 전국 일반분양 물량의 7.0%에 불과했다.

서울 일반분양은 특정 단지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초구 반포동 '디에이치반포124'의 일반분양 예정 물량은 1801가구로 서울 전체 일반분양의 73.3%에 해당한다. 나머지 서울 일반분양 예정 물량은 656가구다. 이 밖에 '서초롯데캐슬아트팰리스', 영등포구 '해링턴플레이스문래', 종로구 '경희궁에피트' 등이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수도권 전체로 범위를 넓히면 경기도가 공급 물량의 중심을 차지했다. 경기 지역 분양 예정 물량은 1만1275가구로 수도권 전체 1만9851가구의 절반 이상이다. 평택 고덕의 '힐스테이트고덕엘리스트'와 '엘리프고덕센트럴하이'를 비롯해 남양주 '왕숙한신더휴센텀', 의정부 '의정부역펠리스타워양우내안애' 등이 공급을 준비 중이다. 인천에서는 검단과 송도, 계양 등을 중심으로 1971가구가 예정돼 있다.

지역별 공급 비중에서는 지방이 수도권을 앞섰다. 지방 분양 예정 물량은 2만4507가구로 전국의 55.2%를 차지해 수도권보다 4656가구 많았다. 지방에서는 경북이 6083가구로 가장 많았고 부산 4567가구, 세종 3547가구 순이었다. 세 지역을 합친 물량은 1만4197가구로 지방 전체의 약 58%에 달했다.

경북에서는 '포항장성동재개발'과 '구미파크원데시앙1단지', 부산에서는 '일광더에스'와 '호반써밋초량' 등이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세종에서도 다솜동 5-2생활권과 합강동 '세종스마트시티엘수자인' 등 대규모 단지 공급이 예정돼 있다.

다만 11월 분양 예정 물량을 실제 공급 물량과 동일하게 보기는 어렵다. 지난 10월에는 당초 3만8032가구가 분양될 예정이었지만 실제 공급된 물량은 2만7714가구로 계획의 73%에 그쳤다. 일반분양 역시 예정된 3만2133가구 가운데 2만1632가구만 공급돼 계획 대비 실적률이 67%에 머물렀다.

11월 분양 예정 물량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58% 많다는 수치도 올해 예정 물량과 지난해 실제 분양 실적을 비교한 것이다. 따라서 이달 분양 일정이 변경되는 단지가 발생할 경우 실제 공급 증가율은 달라질 수 있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관심 단지의 분양이 이어지는 만큼, 청약에 앞서 자금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워둘 필요가 있다"며 "입주자모집공고를 통해 분양가와 계약금·중도금·잔금 납부 일정, 대출 조건 등을 확인하고 계약부터 입주까지 필요한 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지 살펴 청약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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