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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ST, 국산 41호 신약 '엑스코프리' 국내 출시…건강보험 급여 적용

이설아 기자

기사입력 : 2026-11-02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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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는 뇌전증 치료제 '엑스코프리정(성분명 세노바메이트)'을 국내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미지 확대보기
동아에스티는 뇌전증 치료제 '엑스코프리정(성분명 세노바메이트)'을 국내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더파워 이설아 기자] 동아에스티가 SK바이오팜이 개발한 국산 뇌전증 신약 '엑스코프리'를 건강보험 급여 적용과 함께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기존 약물치료에도 발작이 충분히 조절되지 않는 성인 뇌전증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선택지가 마련됐다.

동아에스티는 뇌전증 치료제 '엑스코프리정(성분명 세노바메이트)'을 국내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엑스코프리는 지난해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산 41호 신약으로 품목허가를 받았으며, 기존 항뇌전증약으로 적절하게 조절되지 않는 성인 부분발작 환자의 부가요법으로 사용된다.

국내 뇌전증 치료 환자는 약 36만명으로 추정된다. 뇌전증 환자 대부분은 약물로 발작을 조절할 수 있지만, 약 30%는 충분한 약물치료에도 발작이 지속되는 약물 난치성 뇌전증을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엑스코프리는 뇌 신경세포의 과도한 흥분을 억제하는 동시에 억제성 신경전달물질인 가바(GABA)의 작용을 강화하는 이중 작용기전을 가진 치료제다. 하루 한 번 복용하며 환자 상태에 따라 용량을 단계적으로 늘리는 방식으로 투여한다.

임상시험에서는 발작 빈도 감소와 함께 발작이 완전히 사라지는 효과도 확인됐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근거가 된 임상시험에서 기존 항발작제로 발작이 조절되지 않는 성인 환자 437명을 대상으로 평가한 결과, 세노바메이트 200mg과 400mg 투여군의 발작 빈도가 기저치 대비 각각 약 55% 감소했다.

특히 12주 유지기간 동안 발작이 완전히 소실된 환자 비율은 200mg 투여군 11%, 400mg 투여군 21%로 나타났다. 위약군의 발작 소실률은 1%였다.

한국·중국·일본의 성인 국소발작 환자 519명이 참여한 아시아 임상 3상에서도 효과가 확인됐다. 6주 유지기간 기준 완전 발작 소실률은 200mg 투여군 30.1%, 400mg 투여군 52.4%로, 위약군 2.6%보다 높았다.

동아에스티는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통해 기존 약물로 발작 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뇌전증은 발작이 예측하기 어렵고 일상생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발작 빈도를 줄이는 것과 함께 완전 발작 소실이 주요 치료 목표로 꼽힌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엑스코프리가 뇌전증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선택지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환자들이 발작으로 인한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줄이고 안정적인 치료를 이어갈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설아 더파워 기자 seol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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