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인공습지 서식은 이례적인 일
경기도 성남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분류된 '금개구리'가 발견됐다.
성남시는 지난 25일 수정구 태평동 탄천 습지생태원에서 환경정비 작업을 하던 중 습지 내 덤블 위에 앉아 있는 금개구리 한 마리를 포착해 사진으로 찍어 공개했다.
한국 고유종인 금개구리는 연두색 몸통의 등 줄기에 선명한 금색 두 줄을 띄고 있다.
이들은 4~5월 겨울잠에서 깨어나 5~7월까지 산란하며 번식지와 활동기의 장소가 동일하고 대부분의 활동을 물 속에서 한다.
전국적으로 파악된 서식지가 10여 곳 밖에 안 될 정도로 희귀종이다. 게다가 도심의 인공습지에서 서식하고 있는 모습이 발견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누리꾼들은 금개구리 발견 소식에 "멸종위기인만큼 살아남았으면 좋겠다" "한국 고유종 금개구리 발견 소식 기쁘다" "금개구리 발견하기 어려울텐데.. 기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성남시는 이번 금개구리 발견이 2009년 태평동 탄천일대에 2만4000㎡규모로 조성된 습지생태원이 다양한 생물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태평동 탄천 습지생태원에는 최근 4년간 어리연꽃, 노루오줌, 잠자리목, 청둥오리, 꼬리명주나비 등 다양한 생물종들이 들어와 자연 서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