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모자 살인사건 현장검증이 진행됐다.
28일 오후 3시경 인천 모자 살인사건 현장검증이 있었다. 이날 피의자인 차남 A씨는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하고 범행을 재연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잠자고 있던 어머니를 목 졸라 살해했다. 이어 형을 불러 수면제를 탄 맥주를 마시게 했다. 형이 잠이 들자 형도 목 졸라 살해했다. 특히 A씨는 형을 살해한 후 화장실에서 형의 시신을 토막 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토막 낸 시신을 비닐에 싼 뒤 여행용 가방에 담았다. 이후 어머니와 형의 시신을 각각 다른 장소에 유기했다.
인천 모자 살인사건 현장검증에서 피의자 A씨는 “죄송하다”는 말만 했다.
경찰은 오는 10월 1일 A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앞서 26일 A씨는 자신의 아내인 B씨를 공범으로 지목했다. B씨와 함께 어머니와 장남에 대한 살인, 시신 유기 등을 준비하고 실행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날 아내인 B씨는 자살을 선택했다. 인천시 남동구에 있는 자택에서 목을 매 생을 마감한 B씨는 유서를 통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자신의 어머니와 장남의 살인과 연관이 없으며, 시신을 유기했을 때는 화해여행인 줄 알고 갔다는 것이다. 이후 남편이 시신을 유기한 사실을 몰랐고, 차에서도 내리지 않았으며, 자신이 생각한 일이 아니기를 바란다는 내용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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