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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살인사건, 딸이 성폭행 당했다는 말에 그만...'군산판 돈크라이마미'

안형석 기자

기사입력 : 2014-03-26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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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살인사건(사진=영화'돈크라이마미'포스터)이미지 확대보기
▲군산살인사건(사진=영화'돈크라이마미'포스터)

'군산 살인사건'

전북 군산경찰서는 술을 마신 뒤 딸과 알고 지내던 최모(18)군을 찾아가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박모(47)씨에 대해 25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10시 20분께 전북 군산시 미룡동의 한 길가에서 박씨 부부는 딸이 성폭행 당한 사실을 알고 딸이 언급한 평소 알고 지내던 성폭행 용의자 김모(19)군에게 가서 성폭행 사실을 추궁했다.

김 군은 군산시의 모 치킨 가게에서 배달원으로 일하고 있었다. 박씨의 아내(43)는 김 군을 불러내 뺨을 때렸고 김 군은 박씨의 아내에게 대들었다. 그러자 박씨는 흉기로 김 군을 찔렀다.

김 군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목숨을 잃었다. 박씨는 당황해 사건 현장을 벗어났지만 한 시간 뒤 스스로 경찰서를 찾아가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경찰에서 “딸을 성폭행했다는 김군을 아내와 함께 가만두지 않으려 했고, 승용차에서 먼저 내린 아내에게 김군이 대들며 몸싸움하는 모습을 도로 건너편 차 안에서 보고 집에서 가져간 식칼을 들고 내렸다”고 말했다.

경찰은 “애지중지하던 딸의 말에 부부 모두 이성을 잃었던 것으로 조사됐다”며 “성폭행 여부에 대해선 아직 미확인 상태" 라며 박 씨 딸의 SNS 계정을 추가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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