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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 관계성 범죄 피해자 보호 강화…수사인력·임시숙소 개선 논의

김지윤 기자

기사입력 : 2026-10-18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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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에서 열린 현장간담회에서 경찰청 여성안전학교폭력대책관과 현장 경찰관, 여성단체 관계자들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부산경찰청)이미지 확대보기
부산경찰청에서 열린 현장간담회에서 경찰청 여성안전학교폭력대책관과 현장 경찰관, 여성단체 관계자들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부산경찰청)
[더파워 부·울·경 취재본부 김지윤 기자] 부산경찰청이 관계성 범죄 피해자 보호체계를 점검하고 여성청소년 수사인력 확충과 가정폭력 피해자 임시숙소 확대, 장애인 피해자 조사 지원 등 현장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경찰과 피해자 지원기관이 함께 수사·보호 과정에서 필요한 인력과 지원체계를 점검하고 개선 가능한 과제를 단계적으로 정책에 반영할 방침이다.

부산경찰청은 지난 14일 부산경찰청에서 경찰청 여성안전학교폭력대책관과 현장 경찰관, 여성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피해자 권리보장 및 보호·지원 강화를 위한 현장간담회’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부산경찰청과 강서경찰서 관계성 범죄 담당자, 살림·사하가정폭력상담소와 장애인성가정폭력상담소 대표 등도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범죄피해자 보호·지원 정책이 실제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와 피해자 특성에 맞는 지원이 이뤄지는지 등을 점검했다. 수사와 보호 업무를 담당하는 인력의 전문성을 높이는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현장 경찰관들은 여성청소년 수사인력 확충과 처우 개선 필요성을 제시하고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학교전담경찰관(SPO)의 역할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관계성 범죄 피해자를 보호하는 과정에서 담당자의 전문성을 높이고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는 방안도 주요 과제로 다뤄졌다.

피해자 지원기관에서는 성매매 관련 기관과 경찰 간 협력을 확대하고 가정폭력 피해자가 이용할 수 있는 임시숙소 지원을 늘려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장애인 피해자를 조사할 때 진술조력인이 참여하도록 하는 등 피해자의 특성을 고려한 지원방안도 제안했다.

이번 간담회는 수사 환경 변화에 맞춰 범죄피해자의 권리를 보장하고 현장 중심의 보호·지원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찰은 현장 담당자와 지원기관의 의견을 직접 듣고 제도와 실제 업무 사이의 차이를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경찰청 여성안전학교폭력대책관과 부산경찰청 여성보호계는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검토한 뒤 개선이 가능한 사항부터 단계적으로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피해자 지원기관 등 관계기관과의 협력도 이어가며 수사와 보호, 사후지원 과정의 연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범죄피해자 보호의 출발점은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이라며 “현장 경찰관과 피해자 지원기관 간 소통을 강화하고 피해자가 실질적인 보호와 권리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윤 더파워 기자 press.gijun@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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