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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안의 인공지능 비서는 누굴 선택할까?...스마트폰 AI 비서 춘추전국시대

주은희 인턴기자인하대 문화경영학

기사입력 : 2017-01-1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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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AI 'Siri' (사진 = 애플홈페이지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애플 AI 'Siri' (사진 = 애플홈페이지 캡처)
2017년 4차산업 기술 중 가장 눈에 띄는 분야는 AI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해 갖은 악재로 삼성, 애플, 화웨이 등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힘든 한 해를 보냈다. 2017년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신제품에 AI 기반의 음성인식 비서를 탑재해 반전을 꾀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경영 컨설팅 전문업체 딜로이트는 최근 발표한 ‘2017 첨단기술 미디어 통신산업(TMT)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판매되는 스마트폰 5대 중 1대 혹은 3억 대 이상이 AI 기능을 탑재할 것으로 예측했다. 스마트폰은 이제 사람들에게 어떠한 환경에서도 언제든 작동돼야 하는 기계가 되고 있다. AI 스마트폰은 외딴 지역, 지하, 상공 등 인터넷 통신이 되지 않는 곳에서도 음성 인식, 언어 번역, 증강현실(AR) 이용이 가능하다. 이에 딜로이트는 AI 기능 탑재 필요성을 강조했다.

스마트폰에 인공지능 서비스를 처음 선보인 회사는 '화웨이'이다. 화웨이는 8일에 막을 내린 2017 CES(소비자가전전시회)에서 아마존 AI 비서인 ‘알렉사’를 탑재한 ‘메이트9’을 선보였다. 메이트9는 음성만으로 음악재생, 뉴스검색, 타이머 설정, 온라인 쇼핑 등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올해 나오는 신제품 갤럭시S8에 인공지능 서비스 '빅스비'를 탑재할 예정이다. 빅스비는 삼성전자가 제공하는 AI 서비스 이름이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오픈소스 인공지능 플랫폼 기업인 '비브랩스'를 인수해 AI 기술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 빅스비는 현재 출시된 인공지능 서비스들보다 발전돼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삼성전자는 AI 서비스를 자사 가전 제품들과 상호 연결해 차별화를 꾀할 것으로 보인다.

이인종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사장은 "AI 기반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 도입은 새로운 인터페이스로 변화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터치 방식으로 이뤄졌던 기존 인터페이스에서 음성을 기반으로 인터페이스가 전환한다는 것이다. 그는 이어 갤럭시 S8에 들어가는 인공지능 서비스는 거대한 플랫폼이 될 것이라 설명했다. AI 서비스가 스마트폰뿐 아니라 가전과 홈 어플라이언스, 사물인터넷(IoT)까지 연결한다는 것이다.

스마트폰 사업에 복귀한 노키아도 인공지능(AI) 서비스 '비키'(Viki)를 탑재한다. 10일 GSM아레나, 테크타임즈, 안드로이드헤드라인 등 외신에 따르면 노키아는 최근 유럽에서 '비키' 상표를 등록했다. ‘비키'는 노키아가 개발 중인 스마트폰과 웹용 AI 서비스로 AI 개인 비서 서비스 이름으로 추정된다.

일찍이 AI 비서를 개발한 애플은 AI 개인비서 ‘시리(SIRI)’를 대폭 업그레이드한다고 발표했다. 구글은 자사 개발 AI 개인비서 ‘어시스턴트’를 선보이고 여러 회사 디바이스들에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업계는 AI가 스마트폰을 구심점으로 대중화되지만, 삼성전자의 갤럭시S8이 지향하는 바와 같이 모든 가전과 IT 기기를 아우르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주은희 인턴기자(인하대 문화경영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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