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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재명은 위대한 지도자…미국의 완전한 지원 약속”

이상훈 기자

기사입력 : 2025-08-26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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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파워 이상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당신은 위대한 사람이고 위대한 지도자”라며 “미국으로부터 완전한 지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밝혔다.

강 대변인은 워싱턴DC 현지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을 향해 ‘당신은 전사다’, ‘한국은 당신과 함께 더 높은 곳에서 놀라운 미래를 갖게 될 것이다’ 등의 발언을 여러 차례 했다”며 “직접 작성한 ‘나는 언제나 당신과 함께 있다’는 메시지를 이 대통령에게 전달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대통령이 북미대화를 위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만남을 제안하자 “슬기로운 제안”이라고 화답하며 “김정은을 만나라고 한 지도자는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정말 스마트한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측 배석자들에게도 같은 표현을 반복하며 친밀감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회담 자리에서 과거 암살 위협으로 목숨을 잃을 뻔한 경험을 언급하며 “우리 둘은 비슷한 배경을 갖고 있다”고 말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깊이 공감을 표했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 후 한국 참석자들을 ‘기프트룸’으로 안내해 모자·골프공·커프스링 등을 고르게 한 뒤 직접 서명해주며 환담을 이어갔다. 또 한국 여성 프로골퍼들의 활약에 대해 “해가 뜰 때부터 해가 질 때까지 연습하기 때문”이라고 평가하며 대화의 폭을 넓혔다.

강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예정보다 길어진 오찬 회의를 아쉬워하며 ‘대단한 진전, 대단한 사람들, 대단한 협상이었다’고 언급했다”며 “이 대통령과의 만남에 만족감을 표했다”고 전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농·축산물 시장 추가 개방 문제는 논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농산물 이야기는 아예 나오지 않았다”며 “주한미군이나 동맹 관련 구체적인 사안도 거론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상훈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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