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최병수 기자] KB금융그룹은 10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협력해 농촌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KB착한푸드트럭’과 연계한 보이스피싱 예방교육을 오는 11일부터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2014년부터 이어온 농식품부의 대학생 농촌재능나눔 활동에 KB금융의 보이스피싱 교육을 결합한 형태다. 대학생 봉사단은 KB금융이 제작한 최신 교육 콘텐츠를 안내·시연하며 현장 운영을 맡고, KB금융은 ‘KB착한푸드트럭’을 활용해 교육 자료와 간식을 배포하는 이동형 허브 역할을 담당한다.
교육은 전북 진안군을 시작으로 경북 구미, 전남 담양, 충남 아산, 경기 여주 등 각 지역 읍·면·동을 순회하며 진행된다. 주민들에게 ▲문자·메신저 사칭 ▲악성 앱 유도 ▲환급금 미끼 등 최근 발생하는 보이스피싱·스미싱 수법을 설명하고, 신고·대응 요령을 실습 중심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특히 KB금융은 이동이 불편한 고령층과 지리적으로 분산된 농촌의 특성을 고려해 마을회관·전통시장 등 생활공간으로 직접 찾아가 교육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민·관·학 협력을 기반으로 교육 효과를 높이고, 지역 맞춤형 예방 활동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KB금융 관계자는 “그동안 ‘KB마음가게’, ‘KB착한푸드트럭’ 등 다양한 포용 프로그램을 통해 소상공인과 지역사회를 지원해 왔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에 맞는 실질적 지원을 이어가며 모두를 위한 포용금융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병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