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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의료원, 암병원 복도에 실경산수화 갤러리…환자·보호자 마음 달랜다

이설아 기자

기사입력 : 2026-02-04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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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기증식(좌측부터 경희의료원 오승준 의료협력본부장, 창운 이열모 화백 유족, 오주형 경희의료원장, 김철원 대외협력팀장 순) 이미지 확대보기
그림 기증식(좌측부터 경희의료원 오승준 의료협력본부장, 창운 이열모 화백 유족, 오주형 경희의료원장, 김철원 대외협력팀장 순)
[더파워 이설아 기자] 암병원 복도에 실경산수화 갤러리가 조성되면서 병원을 찾는 환자와 보호자가 잠시 숨을 고를 수 있는 치유 공간이 마련됐다. 경희의료원은 4일 故 창운 이열모 화백의 유족으로부터 기증받은 작품으로 암병원 2층 복도에 갤러리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경희의료원에 따르면 이번 갤러리에는 ‘금강청벽’을 포함한 실경산수화 6점이 전시됐다. 이열모 화백이 직접 산과 계곡을 찾아 현장에서 완성한 작품들로, 밝은 채색과 섬세한 필치로 자연과 소박한 시골 풍경을 담아내 실경산수화의 시적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시 공간은 암환자와 보호자가 자주 오가는 암병원 2층 통로에 마련됐다. 의료진과 병원을 찾는 이들이 이동하는 길목에 작품을 배치해, 진료와 치료 과정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잠시 내려놓고 그림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병원 측은 갤러리가 환자와 보호자에게 심리적 안정을 제공하는 동시에 병원 환경의 정서적 품질을 높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주형 경희의료원장은 “기증받은 작품들이 병원 공간에 따뜻한 기운을 전하고, 환자와 보호자, 교직원 모두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열모 화백은 1933년 충북 보은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동양학과를 졸업했으며, 경희대학교 교수와 성균관대학교 학장을 역임한 한국 동양화계의 원로 화가로 꼽힌다. 그의 작품은 한국 자생 산천의 실제 풍경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실경산수화로 잘 알려져 있다.

이설아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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