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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지역 인프라에 5000억원 투자…생산적 금융 확대

한승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3-1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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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파워 한승호 기자] 부동산과 담보 중심으로 흘렀던 자금을 지역 실물경제로 돌리기 위한 대규모 인프라펀드가 조성된다. 우리금융그룹은 재생에너지와 국가 전략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5000억원 규모의 '우리 지역발전 인프라펀드'를 조성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펀드는 정부의 지역균형성장 기조에 맞춰 5극3특 국정과제, 첨단전략산업 육성, 탄소중립 등 주요 정책 방향에 부응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우리금융그룹은 펀드를 통해 기존 부동산과 담보 위주로 집중됐던 자금 흐름을 비수도권 실물경제로 전환하는 역할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전체 자산의 70% 이상은 지역균형성장 인프라에 투자한다. 우리금융그룹은 이를 국민성장펀드와 연계해 정책금융과 민간금융 간 시너지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주요 투자 대상은 해남 태양광과 고창 해상풍력 발전사업이다.

해남 400MW급 태양광 발전사업은 국내 최대 규모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우리금융그룹은 이 사업이 온실가스 감축목표와 RE100 등 정부 정책에 부합하는 프로젝트로, 해남군 솔라시도 AI 슈퍼클러스터 전력 공급을 선도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100% 국내산 기자재 활용, 농가 소득 증대, 기업 유치 등을 통해 지역 소멸 위기 극복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고창 76.2MW급 해상풍력 발전사업은 서남권 해상풍력 확산단지 조성에 앞서 추진되는 민간 참여형 사업이다. 주민 참여 방식으로 진행돼 지역사회에 수익을 환원하고, 전북특별자치도와 고창군이 추진하는 첨단전략산업에 친환경 전력을 공급하는 기반이 될 전망이다.

우리금융그룹은 이 밖에도 지방 고속화도로 등 지역균형 사회간접자본, 하수처리시설 등 환경 인프라, 첨단 디지털 인프라 사업까지 투자 검토 범위를 넓히고 있다. 펀드는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자산 편입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펀드는 은행, 보험, 증권 등 우리금융 계열사가 공동으로 전액 출자하는 인프라 전용 블라인드 펀드다. 운용은 우리자산운용이 전담한다. 우리금융그룹은 단순 수익 창출이 아니라 지역 내 생산과 고용, 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전략적 금융 플랫폼으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왕제연 우리은행 인프라금융부 부부장은 “이번 펀드는 정책 부합성과 장기 안정성을 바탕으로 생산적 금융을 실천하는 대표적 인프라 투자 모델이 될 것”이라며 “국민성장펀드와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지역 산업 및 인프라 성장 지원을 확대하고, 이를 우리금융의 생산적 금융 실천 방안인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로 발전시켜 국가 균형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승호 더파워 기자 hansh1975@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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